길가는데 차가 뒤에서 덮치는 바람에 크게 다친 듯 합니다.
수술을 해야 하고 뇌출혈까지 생겼는데... 다행스럽게도 뇌출혈은 안정이 되어 뇌수술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다리는 수술을 해야 한다니...
운전을 한 것도 아니고 길가는 사람을 차가 덮치다니...
정말 난감합니다.
모두 직하인님의 쾌유를 빌어주세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길가는데 차가 뒤에서 덮치는 바람에 크게 다친 듯 합니다.
수술을 해야 하고 뇌출혈까지 생겼는데... 다행스럽게도 뇌출혈은 안정이 되어 뇌수술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네요.
다리는 수술을 해야 한다니...
운전을 한 것도 아니고 길가는 사람을 차가 덮치다니...
정말 난감합니다.
모두 직하인님의 쾌유를 빌어주세요.
그 날, 중국에서 오신 여러분들을 접빈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고가 났습니다. 첫소식을 듣고 달려가면서 덜덜 떨었습니다.
'제발! 살아만다오!'
응급실에 도착하니 의식이 오락가락 했습니다. 사건 경위를 알아보려 경찰서에 들렀고, 돌아오니 중환자실로 옮겼더군요. 자기공명 사진을 몇 차례 찍고 나서야 뇌출혈은 차츰 회복되고 있다고 하길래 안심했습니다.
지금은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겼습니다. 아무래도 중환자실에는 결행 환자와 뒤섞여 있어서 병을 키울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가끔씩 찾아오는 통증을 제외하고는 음식물도 섭취하고 있습니다. 다만 머리 쪽이 안정되어야, 마취를 하고 다리 수술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북큐브의 독점연재란에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난 사고이기에, 작가는 여러 독자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이라고 하네요. 곧 쾌유를 바라는 성원에 힘입어 주 5회 연재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몸을 추스르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牛步千里 우보천리'처럼 긴 호흡을 가지고 뚜벅뚜벅 가야 하겠지요. 우스개 소리로
'묵세휘가 내공을 상실하자, 자네도 그를 따른겐가?'하니
씩 웃더군요.
곁에서 보자면 작가는 묵세휘로 인해서 행복하다고 하니...
묵세휘가 내공을 되찾는 순간, 머리카락 한 올 한 올마다 세포가 살아나는 고통과 희열을 잘 묘사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에서 서울로 출장 온 '이소파한'의 작가 동방존자님!
내일 어머님 수술을 앞두고 직접 운전해서 달려온 '선유문주'의 작가 무림장닭님!
다음 날 수업을 앞두고 달려온, 눈망울 선한 '신천옹'의 작가 우상윤님!
여러분을 경황이 없어 소주 한 잔 대접 못하고 보내게 되어 못내 아쉬웠습니다. 직하인이 회복하는 날, 수상한 핑계를 만들어서 한 잔합시다. 이 자리를 빌어 성원을 보내시는 독자님께 작가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금강님께도 감사의 드립니다.
아마도 작가가 회복되면 더 좋은 글로 보답하리라 믿습니다.
-안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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