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꾸러미입니다.
1. 판타즘님의 쾌걸의플라맹고
솔직히 이 글에 대한 첫인상은 안좋았습니다. 거의 모든 추천이 개그개그개그개그만을 강조하는 인상이었는 데다, 제목이나 처음 장면도 영 개그 농도가 짙었거든요.
하지만 이 글의 매력은 그런 곳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사이오너나 염동력 등 초능력에 대한 자세한 설정과 세계관만 봐도 재밌구요, 주인공인 카를이 트라우마를 극복해 내고 정말 쾌걸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져가는 모습을 보면 즐겁습니다.
에필로그 한편 남았다고 하는데, 짧아도 충분히 정주행할 가치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2. 판탄님의 하늘섬의 군주
백작가의 둘째 아들로 태어나 과거의 부흥이 남아있는 도시, 라잔의 태수가 되는 아스탄의 이야기입니다. 오러 등 보통 양판소 요소로 취급하는 것이 없으며 재밌고 연재도 성실히 하십니다^^
3. 이화인님의 로리마교
"자고로 어리고 팔팔하면 좋다지 않는가~!!"
"애기씨 나이가 올해로 여섯살이고 전 스무살입니다.. 하아..."
사랑을 영리하게 사로잡는 마교의 아리따우신 아가씨들.. 이라는 뜻의 축약어로 '로리마교'란 제목을 쓰셨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첫번째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으며, 애기씨와 하륜의 이야기는 보통 무협과는 다르게 잔잔한 웃음과 감동을 줍니다.
4. 이젤로피님의 나무로된 신부
소년이 기사단장이 되고 아내를 맞아서 행복하게 살겠다~ 하고 맨날 근처에서 놀던 나무에게 말했더니 나무가 내가 아내가 되면 안될까~ 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박한 왕실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마치 SKT의 코믹한 부분을 떼어다 놓은 것 같습니다. 다만 SKT에서는 푸하하하하하하! 같은 웃음이었다면 이 글은 동화같은 소소한 웃음을 준다고 할까요?
재밌는 글입니다^^
추천을 제대로 잘 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p.s. 새로 개정된 공지가 제목에 추천대상 글 제목을 박아넣으라는 게 확실한가요? 1번 항목에 보면 제목에 쓰란 말은 없었는데.. 제목 저리 바꾸니까 많이 어색하네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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