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판타지소설들을 보다가 이런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간혹 있죠.
한 사람이 별 생각없이 그냥 툭 던진 말에 듣는 상대는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에 자기 생각대로 결론을 내린후 상대의 말에 감동받아 친절을 보여준다거나거나 하는 상황 말입니다.
영웅마왕악당은 그러한 오해가 갈데까지 가면 어떻게 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고 할수있습니다.
나의 목숨을 구해주고 나의 삶을 되찾아준 갚지 못할 은혜를 베푼 존경하는 은인. 하지만 사실은?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an_333
하지만 단점이 없는것은 아닌것이.
약간 허술합니다.
원래 의도는 3류악당이 감당못할 일을 헤쳐나가려는 스토리였던것 같은데 그 감당못할 일을 풀기 위해 3류악당은 3류악당의 스펙을 가질수가 없는 모순이 생기는 점. 소설에 나오는 상황들중 다수 가 우연에 의존하는 점이 많다는점. 이 두가지가 연동되서 찰나의 우연을 잡을 능력이 있어야 하므로 3류악당은 먼치킨이 되야 하였던가 라는점.
그 외에도 서장에 등장하는 악당과 그 후에 영웅&마왕&악당 본장에 등장하는 악당의 연결점이 희박하고 안 써도 될 가명을 써서 초반부를 보는 독자로 하여금 서장의 악당과 본장의 악당이 같은 사람인가식으로 혼란을 주는 점은 개선해야할 점인듯 한데 작가님은 비밀주의- 라는 단어 하나로 덮으려는 행동이 약간 맘에 안 들긴 합니다. (레인 c 스턴은 전혀 쓸 필요 조차 없는 쓸데없는 가명이었다고 봅니다. 가명뿐 아니라 케릭터 자체도 서장 본장 어디에도 낄수가 없는 인물이었습니다.)
해서 서장에 등장하는 악당은 그냥 넘어가시는게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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