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그것은 미래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존재.
스스로를 먹혀 무덤을 남기지 않는 자.
위태롭게 그물 위에서 춤추며
어둠 속에서 눈을 빛내며 먹이를 잡는 위험한 사냥꾼.
그리고.......
가련한 존재
태양에게 가까이 가는 자.
태양을 얻으려는 자.
태양을 품으려는 자.
태양을 가지려는 자.
모두 타 죽으리
시하라.
시하라.
차가운 시하라
나는...나는 너에게 물건인 거야? 태양은 단지 물건인거야?
시페.
시페.
가련한 시페.
태양을 쫓는 자에게
태양은 단지 물건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방금전까지 저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방금전까지 저는 당신에게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가지고 싶습니다.
저는 태양을 쫓는 자.
비록 이 몸이 타죽더라도 그대를 품에 안겠습니다.
시하라 가라사대
나는 항상 그대 곁에.
내가 바라는 곳은 항상 그대의 곁.
그대의 옆에서
그대의 숨결을 느끼고
그대의 눈을 보고
그대의 살결을 쓰다듬으며
그대의 옆에서 그대를 지키리.
나는 항상 그대의 곁에.
그것이 내가 맨처음 메모라이징하는 2번째 환상.
시하라 가라사대
3번째 환상을 지금 발현하리.
시페를 보는 자는 눈을 갈라라.
시페를 만지려는 자는 손을 잘라라.
시페를 안으려는 자는 몸을 베어라.
시페를 사랑하는 자는 산산조각 내라.
그것이 나의 사랑.
그것이 거미의 사랑.
그것이 바로 나.
시하라의 사랑
[거미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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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나태한악마님의 거미무덤을 향해 GoGo!!!
P.S. 립흘은 필수(라고 쓰고 무시라고 읽는다.)입니다아아앗!!![태클은 사절입니다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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