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쬐금 깁니다.
=================================
안녕하세요. 현재 자유연재에서 『긴급구조 119』를
쓰고 있는 늑노군입니다(카테는 신청중).
글을 쓰다보니 두가지 의문점이 생겨서요.
1. 제 소설은 산업혁명 시대과 판타지를 섞은, 일종의 퓨전 판타지 입니다. '인큐버스'라는, 대규모 재난을 가장하여 살인을 즐기는 흑마법 조직과, 그 상황에 출동하여 희생자를 최소한으로 줄이려는 구조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실제론 5명이 주인공이죠.)
이러한 소재를 썼던 소설이 있었는지 질문하고 싶습니다.
여기에도 곧 올릴거지만, 제 소설 『아홉마녀의 형벌』이 Fate 라는 일본 게임 설정과 비슷하다고 해서, 충격을 받고 연중을 결정했던적도 있었거든요.
혹시 긴급구조119와 비슷한 글이 있었나요?
(다행히 Fate를 해보신 분이, 설정만 조금 비슷할뿐 마녀 이야기는 Fate가 떠오르지 않을정도로 완전히 저만의 스토리라고 이야기해주셔서, 지금은 완결 냈지만요...)
2. 아무래도 소재가 소재이다보니, 구조활동 속에서 필사적인 주인공의 심리묘사와, 사건이 점점 악화되는 그 긴박한 과정을 묘사해야 합니다. 한편을 쓰기 위해 서너번을 고치고 또 고치고 하는데... 제 소설의 긴박감이 충분한지 어떤지 잘 모르겠어요.
혹시, 이전에 굉장히 긴박한 느낌의 소설을 읽어보셨던 분들, 글을 이용해 생생한 현장감을 넣으려면, 어떤식으로 표현해야할까요?
저는 재난 자체를 의인화 하는 방법을 썼습니다만... 이건 제 첫째 에피소드이기도 하지만… 이번 예제는 제가 즉흥적으로로 쓴 것입니다..
======
대략적 상황----
폭주한 기차. 승객들과 기차의 선두를 분리한 상황.
후방에서는 화약실이 따라오고 있고, 기차의 선두가 만약
코너에서 쓰러지며, 레일을 망가뜨리면, 승객실이 탈선되어버려,
대폭발로 이어진다. 당연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생존자가 나오긴 힘들다.
======
예) 흑빛 갑옷을 입은 폭주마는 거친 숨결을 내뿜으며 레일 위를 미끄러지고 있었다. 이윽고, 코너구간에 접근했을때, 이성을 잃어버린 기차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해, 한쪽 차체가 순식간에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원심력이라는 악마가 폭주마를 잡아당기기 시작한 것이다.
『끼이이이이이이익!』
하는 거친 비명소리를 토해내기 시작했다. 레일 위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이 순간만큼은 나도 느낄 수 있었다. 모두가, 승객실 내부의 모두가, 분리되어버린 기차의 선두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있었다.
『넘어져! 쓰러져버려! 우리들에게 생환의 길을 열어줘!』
===================================================
이런식의 표현은 어떤가요? 다른 좋은 글을 알고 계신다면, 추천 좀 해주세요.
Comment '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