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입니다.
대충 아들하고 남편 보내 놓고 설겆이만 해놓고 커피 1잔 손에들고 와호에 와서 게시물을 읽는게 큰 낙이 된것 같군요
여러분들이 우려하신대로. 네! 고무림에 중독(?)이 된겁니다.
옆에 굴러다니는 연애소설과 무협소설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협의 옛날 팬들 80년대 후반에 무협들을 읽어보신분이면 암흑기라고 일컬어지는 그런 시대가 있었습니다.모든 스토리가 여자와 응응을 하기 위한 스토리.
그리고 그 부분만 찢어가서 학교에서 돌려보는 호기심 많은 남학생들..
그래서 천대받고 저질이라는 인식이 박혔고 무협을 멀리 하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죠.그래도 다행스럽게 하이텔의 무림동이나 (그러고보니 사족인데 그당시 명령어가 GO MURIM이군요) 그런곳에서 무협을 사랑하는 분들이 숨죽여 살아계셨고 다행히도 신무협이 출판되기 시작됨에 따라 새로운 무협이 일어선거 참 다행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요즘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성 묘사 과다로 인해 천대 받았기에 진지하게 신무협을 쓰셨고 그부분에 대해 상담히 담백하거나 아예 없는 무협소설도 많습니다. 무와 협 이야기에 성묘사는 없어도 되기에 불만은 없습니다만.저 정도로 서로 사랑하면 몇번은 자고 아기도 가졌을정도로 신체적 접촉이 몇번 이루어졌고 그 얘기도 양념으로 들려줘도 상관 없을텐데.
너무 양념을 아끼시는 건 아닌지 과거를 너무 경계해서인지 그 부분에 대한 결백성(?)을 보이는 건 아닐까 란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
음 너무 오버한 생각일까요?? 해학이나 위트 같은 면을 강조한 무협 소설 도 보이고 진지하고 피 끓는 열혈 소설 그리고 세상을 풍자하는 진지한 소설도 보입니다만.
성묘사가 감칠나게 그리고 꼭 들어간 무협소설을 요 근래에 보기가 힘든거 같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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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을 소모임 와호장룡에 쓴게 작년 봄입니다.
하지만 상황은 별로 달라지지 않은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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