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담덕을 추천하기 위해 고무림에 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로그인 않고 '가자미'란 이름으로 댓글 올렸었는데 그 이유인지 '가자미'로 별명을 정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참치'를 해보았는데 그것도 있데요.. 그래 누가 이기나 보자, 생선 다나와 하곤, '도루묵'을 넣었더니 그놈도 있더군요. --;;; 포기하고 '가 자미'가 되었슴다. Anyway..
전 좀 독특한 소재의 글을 좋아합니다. 뻔한 구파일방과 마교의 권력쟁투를 다룬 이야기보단 개인간의 이야기나 좀 다른 배경의 이야기들.. 이런 취향이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작품들을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선작순위 50위 이하(즉 아직 많이 못뜬) 작품들중 골라보았습니다.
우선, 고담덕. 진짜 우낍니다. 눈물을 흘리며 읽었습니다. 작가의 구두공이 천의무봉의 경지에 이르렀더군요. 마치 근대소설 같은 필체에 첨엔 좀 적응이 안되었지만, 주인공들이 한번 입을 열때마다 쏟아지는 어록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글 용량도 장난 아니라 하루 종일 읽어서야 거의 최근 작품을 따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삭제 되기 전에 빨리 가서 보세요! 스토리 라인 자체는 사실 그렇게 original하지 않지만, character 묘사가 장난 아님다. 전 특별히 '너구리', 명환 character를 좋아합니다.
다음, 마봉추룡기. 매우 신선한 소재입니다. 엽기적인 그녀가 예의 바르고 순진한 그를 점 찍고, 어떻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 '고담덕' 나오기 전에 제 선호작 #1이었지요. 이 역시 편수가 좀 된지라 빨리 읽으셔야 할듯.
마지막, 복수. 제목이 별로 느낌이 오지 않아 바로 읽기 시작하진 않았습니다만, 역시 '남궁훈'표! 긴박한 스토리 라인과 함께 던져지는 궁금증. '노병귀환'에서 처럼, 야금 야금 주인공의 비밀과 과거의 비밀들을 풀어가는데.. 기대됩니다.
위의 작품들과 다른 좋은 작품들 쓰시는 작가님들 건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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