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tv에서 단 별 검도 결승전 하는데
잠깐 쉬는 시간에 초단들이 나와서 본국검법 보여주더라고요
검법도 멋있었지만 그것보다 해설자 설명 중에
본국검법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하는 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어디 주인공이 본국검법 사용하는 소설 없나요???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어제 새벽에 tv에서 단 별 검도 결승전 하는데
잠깐 쉬는 시간에 초단들이 나와서 본국검법 보여주더라고요
검법도 멋있었지만 그것보다 해설자 설명 중에
본국검법이 세상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하는 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어디 주인공이 본국검법 사용하는 소설 없나요???
정확히는 본국검법이 아니라 조선세법이겠죠.
조선세법은 고구려 무사들도 익혔다 전해져 오고,
그 원류를 찾자면 고조선시대에 이른다 들었습니다.
중국의 여러 사료들에도 분명히 언급이 되는 우리 민족의
무예이자, 저에게 조선세법에 대해 알려준 작가의 말에 따르면
암담할 정도로 강력한 무예라 하더군요.^^
더 자세한 사항들을 알고 싶으시다면
소요군을 찾아가 보십시오.
그 친구가 저에게 처음으로 조선세법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면서
언젠간 꼭, 그리고 반드시 조선세법에 대한 글을 쓰고야 말겠다
누누이 다짐하는 친구이니까요.^^
요즘 그림자군의 만행으로 고무림에서도 제법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니 찾으시기 쉬울 겁니다.
신라시대 화랑인 황창랑이 백제로 몰래 넘어가 저자거리에서 검무를 추다가 그 검무의 아름다움이 소문나서 백제왕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왕의 앞에서 검무를 추던 도중 돌연 그 검으로 왕을 찔러 죽이고는 자신도 호위병들의 손에 죽음을 당합니다.
그 화랑인 황창랑이 춘 검무가 본국검법이며 그의 죽음을 기리고자 화랑들 시이에서 퍼진 검법이라 합니다.
이상이 본국검법의 전설인데 예전에는 중학교 교과서에도 나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의 교과서는 모르지만....
*그리고 조선세법은 중국의 '무비지'를 지은 사람(이름을 까먹었음)이 [중국에는 검법이 없어서 조선에서 검을 들여와 검법으로 삼았다]는 대목에서 조선의 검을 가장 오래된 검법이며 이름을 조선세법이라 한 것에서 나온 이름입니다. 조선무예도보통지에 분명 본국검법이라고 나옵니다.
텔렌트 나한일이 <해동검도장>을 처음으로 열었을 때 원래의 본국검법에서 겹치는 부분을 제외하여 28수인가로 정해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연 <해동검도장>의 위치가 제 모교인 경기고등학교 정문 앞이었기에 잘 기억합니다. 제가 고2때의 일이었지요.
본국검법은 검보만이 전해질 뿐 그 자세한 전승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무도계에서는 크게 세가지 갈래로서 복원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대한검도회에서 이루어진 본국검법.
또 하나는 경당에서 이루어진 본국검법.
마지막으로는 해동검도에서 이루어진 본국검법의 세갈래가 있습니다.
전체적인 형은 모두 비슷하나, 요구하는 자세는 각각 커다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검도회의 본국검법은 형과 형사이에서의 연결과 정확한 형의 구현을 목적으로 합니다.
경당은 가장 복원에 충실하다고 하더군요.
아직까지 완벽한 복원은 어느곳에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해주신 안병도님의 본국검법은 물론이고 그 외에 금강문주님께서 쓰신 위대한 후예에서도 본국검법이 나옵니다. 또다른 소설로서 무협소설은 아닙니다만, 최인호님의 '왕도의 비밀'에서도 주된 이야기는 아닙니다만, 본국검법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위에서 말씀하셨듯, 본국검법은 황창무라 하며, 신라의 검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백제의 검법을 원류로 보는 편이 타당하다 하더군요.
금강님의 소설 '위대한 후예'와 최인호님의 '왕도의 비밀'에서는 백제의 것으로 되어 있지요.
조선세법은 모원외가 쓴 무비지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모원외가 말하기를 '근자에 호사자가 조선에서 검법을 얻었는데, 그 법이 구비되어 있다. 중국에서 잃은 것을 사예에서 찾은 것이다'라고 했다 합니다. 중국 역대의 병법서 2천여 권을 뒤져보아도 제대로 갖추어진 검법이 없었는데 잃었던 중국의 검법을 조선에서 찾았다는 말이랍니다. 모원외 스스로 검법의 이름을 조선세법이라 했으니, 잃었던 중국의 검법이라는 말이 억지 주장이기는 합니다.
여기까지는 이종림 선생님의 검도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본국검법은 형만이라도 복원이 되어있으나, 조선세법은 아직껏 그 형조차 제대로 복원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과거, 조선세법이란 이름으로 연재하던 소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보이지 않더군요.
이상 자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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