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高礎(고초)
작성
05.05.18 10:36
조회
820

굽이쳐 흐르는 내설악 깊은 계곡에 들어서면

그 수려한 경관과 짙은 녹음, 그리고 너무도 맑고

깨끗한 청수(淸水)에 이끼낀 마음의 때가 일순 말끔이

씻겨내려가는 그런 좋은 기분이 든다.

오호란! 이 소설은 그 느낌에 더해

더 깊고 오묘한 그 무엇을 내게 던졌다.

주변 경관에 묻혀 그냥 지나칠 깊은 맛.

한번 맛보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표현 못할 맛을

이 작가의 글은 내게 보여준다.

계곡의 거친 바위 그 굴곡을 타고 미끄러지듯 흐르는 맑은 물

그 부드럽고 매끄러운 곡선을 보면 차마 깨고 싶지 않다는

아니 담을 수 있다면 그 모양 그대로 담아가고 싶은 그런 욕심 말이다.

나만 그럴까?

아련한 속살처럼 비치는 그 속을 보면 유리알처럼 매끈한 조약돌과

거친 물살에 스스로의 몸을 내 맡긴 채  유유자적 유영하는

작은 생명체들을 우연히 발견하곤 그 아름다움에 탄성을 발하곤 했지.

내면의 은은한 향기, 글이 싱싱하게 살아 펄떡 펄떡 뛰는 그는

즐거움을 읽는 내내 느끼고 만끽하고 싶다면

이 글을 읽어 보십시오.

좋은 (good!) 글입니다.

작가연재란에 있습니다. 송시우작가님의 오호란!


Comment ' 9

  • 작성자
    Lv.60 여의천군s
    작성일
    05.05.18 11:05
    No. 1

    요즈음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 새로운 글들이 눈에 띕니다
    권용찬님의 철중쟁쟁이 그렇고, 백연님의 이원연공이 그렇지요
    송시우님의 오호란는 조금마한 편수이지만 그에 못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추천사 또한 송시우님의 수려한 문체를 따라가는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5.05.18 11:08
    No. 2

    뭔가 소림곤스런 제목이로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송현우
    작성일
    05.05.18 11:16
    No. 3

    아직 분량은 적지만,
    작품을 대하는 작가의 정성과 역량을 짐작할 수 있는 글입니다.
    저도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삼매경
    작성일
    05.05.18 12:46
    No. 4

    특히나, 정통무협 좋아하시는 분들
    한번 보세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 령
    작성일
    05.05.18 13:40
    No. 5

    네~~꼭 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케너비스
    작성일
    05.05.18 14:17
    No. 6

    이제 대여섯편인것 같던데.....
    요즘은 느낌이 좋다 싶으면 일단 추천 들어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기린
    작성일
    05.05.18 15:13
    No. 7

    방금 보고왔습니다.
    정말 기대로 두근거리게 하는 멋진 글이네요.
    강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Σ비호란™
    작성일
    05.05.18 18:52
    No. 8

    음.. 뭔가 제 아디와 비슷한 느낌이??ㅋ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hippolyt..
    작성일
    05.05.18 21:29
    No. 9

    지금 선작 하고 왔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606 한담 [추천] 백파 - 타락공자 극락조 05.05.18 309 0
18605 한담 [자추]단편공모에 '무한질주' +4 Lv.13 서윤하 05.05.18 251 0
18604 한담 [잠수 전에] 고무판 추천 유형 +11 Lv.1 두달수 05.05.18 558 0
18603 한담 Gloomy Wednesday ... -_-;; +6 Lv.1 두달수 05.05.18 397 0
18602 한담 저의 까다로운 소설 고르기에 무한한 내공을 보여... +12 ★미리내★ 05.05.18 741 0
18601 한담 선호작과 비슷한 작품 추천받아요. +8 Lv.1 Alice 05.05.18 347 0
18600 한담 (소식) 절대무적 1.2권 지금막 입고 되었습니다.. +4 Lv.1 살생유택 05.05.18 255 0
18599 한담 [추천] 읽으면 읽을수록 감칠 맛 나는 판티지 무협... +1 Lv.7 못고망때 05.05.18 517 0
18598 한담 불 지르기 1 - 6월 연참대전 예고... +33 Personacon 금강 05.05.18 826 0
18597 한담 주인공이 강한걸로 추천 좀.. +9 Lv.89 네듀젬 05.05.18 798 0
18596 한담 추천 좀 해 주시길...... +2 Lv.1 유 령 05.05.18 262 0
18595 한담 판타지? 환타지? 어떤것이 정확한 외래어 표기? +20 Lv.51 책과가을 05.05.18 561 0
18594 한담 [추천]김대산님의 철인 +3 Lv.75 대빵은둔자 05.05.18 477 0
18593 한담 [홍보] [전음으로 죽다] 거의 막바지입니다. +5 Lv.92 mr***** 05.05.18 504 0
18592 한담 희망사항! +4 Lv.4 다크메지션 05.05.18 218 0
18591 한담 강추... 이연연공. +8 Lv.71 마라톤맨 05.05.18 556 0
» 한담 [추천] 좋은 (good!) 글입니다. 오호란! +9 Lv.14 高礎(고초) 05.05.18 821 0
18589 한담 낙월님께 보내는 글입니다... +12 Personacon 금강 05.05.18 668 0
18588 한담 좋은 독자를 가진 작가는 행복하다! +4 운두령 05.05.18 379 0
18587 한담 무협 추천 받습니다 +7 Lv.2 바실러스 05.05.18 492 0
18586 한담 모임 있습니다( 유혹의 글 ^^) +4 Lv.1 구룡등천 05.05.18 337 0
18585 한담 조심스레 머뭇머뭇 +11 Lv.1 초행(初行) 05.05.18 502 0
18584 한담 [추천] 생명나무(예전 마령의 아뮬렛) Lv.45 화산풍운 05.05.18 337 0
18583 한담 에...홍보입니다. 그림연재란.. +1 Lv.47 칠도 05.05.18 220 0
18582 한담 추천 받습니다,, +4 Lv.5 무산자 05.05.18 385 0
18581 한담 금시조님 너무하십니다 ㅠ.ㅠ +4 Lv.62 묵수 05.05.18 747 0
18580 한담 추천 ^^ 이것 저것 찾다가...... Lv.69 지뢰 05.05.18 553 0
18579 한담 이런 글 추천 바랍니다...매니아 필독~! +4 Lv.1 대마왕후 05.05.18 449 0
18578 한담 무협의 깊은 맛이 우러나는....두편을 강추합니다... +1 에헤우후 05.05.18 1,095 0
18577 한담 (추천) 뮈제트 아카데미!! +3 Lv.81 [탈퇴계정] 05.05.18 475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