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소설읽을때마다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데....
수많은 부분들을 다 치워놓고 이거 하나만 좀 이야기를 해보고싶습니다.
뭔노무 감탄사가 시도때도 없이 '와우'인지 모르겠습니다.
미국애들이 와우라고 감탄사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건 맞는데, 시도 때도 없이 와우거리는데 짜증이 절로나더군요.
좀 상황과 성격에 맞춰쓰면 덧나기라도 하는걸까요?
연세가 환갑이 넘는 노인이 지위도 높아서 부하들 모아놓고 무게 잡고 회의하는데 '와우! 참으로 대단하오!'하고 말을 하는걸 읽으면서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참고로 저장면이 무협지의 무림맹주가 9파1방의 원로를 모아놓고 최후의 결전을 하는 장면의 대사입니다.
자기가 써놓고 읽어보지도 않는 걸까요?
대화문은 읽어보고 이게 말이 되는지 인물성격에 맞는지 최소한 생각은 해봐야하는 것이잖습니까.
무게감 있는 장면에서 경망스럽게 오두방정떨듯이 저런 감탄사를 내뱉는걸 대체 어떻게 생각해야하는 걸까요.....
쓰는걸 뭐라고 하는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말도 아니고 외국어를 굳이 쓰는건데 한국어에 없는 어감이라 쓴다는 고차원적인 사려는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상황과 성격에 맞게좀 써줬으면 ㅗㅈㅎ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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