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감히 마교에 대해 말하다.

작성자
Lv.33 琴笛書生
작성
11.07.13 06:08
조회
1,473

무협의 세계에서 마교(魔敎)는 필수요소라고 할만큼 거의 꼭 나옵니다.

하지만 마교가 왜 마교인지 아시는분은 극히 드물것이라 생각되어 감히 마교를 말해보자 합니다.

개인적으로 알고있던 얄팍한 지식과 실제 역사의 사건들 위주라서 상당히 길고 지루한 애기이니 관심있으신분만 보시기 바랍니다.

1. 마교(摩敎), 마니교(摩尼敎)로서의 마교(魔敎).

마니교는 3세기경 페르시아인인 예언자 마니(摩尼)가 창시한 종교로서 흔히들 오해하는 조로아스터와는 다른 종교입니다.

조로아스터 또는 배화교(拜火敎)는 기원전 1800년경 중동의 박트리아지방에서 짜라투스트라에 의해 시작된 종교입니다.

또한 중국에서 경교(景敎)라고 알려진 동방의 교회(Church of the East)라는 네스토리우스 일파의 기독교와도 다른 종교이지만 흔히 마니교와 같은 종교라고 오해하고 있기도 한데 이는 비슷한 시기에 전래되었기 때문입니다.

위키 백과에서는 마니교에 대해서 설명하길

- 마니교에서는 선하고 영적인 빛의 세계와 악하고 물질적인 어둠의 세계 간의 투쟁에 대해 설명하는 정교한 우주론을 가르쳤다.

이 우주론에 의하면, 인간의 역사에서는 선과 악 또는 영성과 물질성의 투쟁이 계속하여 발생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선 또는 영성이 그 대립물인 악 또는 물질성을 극복하게 되며 이에 따라 빛이 물질의 세계로부터 점차적으로 철수할 수 있게 되고 마침내 그 자신이 발출되어 나왔던 본래의 원천인 빛의 세계(world of light)로 되돌아가게 된다. -

...라고 하는군요.

무협속에서 흔히들 표현하고 있는 마교의 성격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군요.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초 마교가 중국에 전래된때는 당(唐)시대였습니다.

마니교가 전래되고 얼마후에 당과 적대관계에 있던 위구르에서 성행하는 종교라는 이유로 관부에서는 금지하는 영을 내리고, 금지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은 위구르와 관계가 좋아지자 다시 마니교를 허락하고 마니교 사원을 당의 수도 장안에 세우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시 당이 위구르를 격파하자 위그르의 비호를 받던 마니교를 또 금지 시키게 됩니다.

두번의 금지를 거치면서 중국에서 마니교는 결국 마교(摩:갈마 敎)가 아니라 마교(魔:악마마 敎)가 되는데요.

실제로 마니교의 교리는 암흑을 멀리하고 광명을 선호하는 종교입니다.

하지만 마교(魔敎)로서 전락한 마니교는 관부에 의해 아이를 산채로 불에 끄슬려 제물로 바치고 처녀인 여자를 잡아먹는다는등 여러가지 악의적인 모함이 가해졌습니다.

마니교의 교인들을 일러 끽채사마(喫菜事魔)라고 할 정도로 육식을 꺼려하는데도 말입니다.

송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마교(魔敎)로서의 마니교는 계속되는 정부의 악의적이고 끈질긴모함에서도 살아남아 지하로 숨어들었고 방랍의 난에서 정점을 이룹니다.

흔히 무협에서는 방랍의 난이 제1차 정마대전(正魔對戰)이라고 묘사하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전까지 있어왔던 관부와 종교단체간의 충돌이 아니라 무협에서나 나오는 호한들과 마교와의 싸움이기 때문이죠.

방랍의 난은 실제로는 송나라 정부의 그릇된 정치행위인 화석강 때문에 일어난 농민 반란입니다.

화석강은 문치(文治)의 나쁜쪽으로만 극에 달한 송의 황제가 예술을 추구하다 못해 그 끝을 보기위한 농민 착취였습니다.

중국 전역의 아름다운 돌과 바위들 기화요초등을 황궁으로 실어날라 미감을 충족시키기 위한 행위들 전체가 화석강입니다.

비슷한 것으로 고관들이나 황제의 생신 선물들을 강요해서 착취한게 수호지에도 나오는 생진강이있습니다.

이를 위해 농민들은 농사때를 놓치고 착취당하고 황제 일개인만을 위한 화석강의 사치를 감당하기 위해 갖은 폐해를 일으켜 과중한 세금이나 농경지의 수탈은 이미 일반 백성들이 견디기 힘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런 착취와 수탈을 견디다 못해 일어난 반란이 방랍의 난인데 이를 양산박의 108호한들이 제압하고 방랍을 사로잡게 됨으로서 대외적으로는 마교(魔敎)의 무리들을 정파의 협객들이 제압하였다는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되는겁니다.

이후에 이야기는 살이붙어 흔히들 무협에서 말하는 제1차 정마대전(正魔對戰)이 됩니다.

이를 군더더기 하나없이 군살 쫙~ 빼고 담백하게 애기한다면,

[108명의 도적놈들이 힘이 없던 송의 정부에 포섭되어 농민들의 반란을 제압하였다.]

...가 됩니다.

정말 재미없죠?

108명의 도적놈들은 농민반란을 때려잡아 제압한뒤 출세해서 벼슬을 하게된 자신들의 명분을 세워야하고 북쪽의 외적을 방어하느라 군사력이 딸려 농민반란을 도적떼들에게 제압하게한 송 정부 또한 명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만들어진게 마니교의 마교(魔敎)화입니다.

이후의 마니교에 대한 기록은 의도적인 악의에 가득차게됩니다.

실제로는 마니교도도 아니었던 방랍이 옻나무를 관리하던 칠원(漆園)의 일개 관리에 불과했지만 마니교의 교주로 승격시켜 기록하고, 취약했을것이 틀림없을 농민들의 무장과 무력(혹은 무공)을 엄청나게 떠벌려 과장해서 기록합니다.

그래서 후세에는

[마신처럼 엄청난 능력을 가진 마교의 무리들을 영웅처럼 나타난 양산박의 108호한들이 나타나 모두 주살하고 방랍은 사로잡아 개선하자 송의 황제는 108호한들을 기꺼워 하시며 벼슬을 하사하시었다.]

...가 된겁니다.

이후 송이 멸망한후 종교에 대해서 관대한 몽고제국 원의 지배가 되자 마니교는 한때 국가의 승인을 받기도 합니다.

원나라때 국가로부터 승인을 받은 종교는 마니교뿐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종교인데도 불구하고 한(漢)족들은 더욱 마니교를 악의적으로 묘사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원에 의해 부흥한 종교는 티벳의 밀교나 도교일파인 전진교로 특히 전진교의 장춘자 구처기같은 인물은 징기스칸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을뿐만 아니라 서역 원정에도 따라간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족의 역사가들은 원나라와 가까웠고 원나라 때문에 부흥했던 전진교에 대해서는 이상하게 너그러운 기록을 보입니다.

그뒤 마니교 탄압과 멸절의 결정타는 명이 건국된 후 입니다.

마니교의 멸절은 잠시후에 애기하기로 하겠습니다.

김용의 의천도룡기에 묘사된 명교는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배화교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분명히 배화교와 마니교는 근본부터가 다른 교로서 전혀 융합하기 힘든 종교입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한계에 부딛쳤는데요.

어디서부터 마니교와 배화교가 같은 종교가 되어버렸는지 근원을 찾을수가 없더군요.

언제부터인지 마니교와 배화교는 같이 취급되어 그 영향을 김용이 받은게 아닌가 추측됩니다.

무협에서 표현한게 아닌 실제 역사에선 아무리 찾아봐도 명교에 배화교 계열의 종교색채가 스며들었는지 역사적인 근거는 찾을수가 없더군요.

일단은 마니교와 배화교는 비슷한 지역에서 발원했지만 전혀 다른 종교라는걸 분명히 말씀드리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원의 시대를 거치면서 서로 비슷한 성격을 가진 마니교와 배화교가 어느 한쪽을 흡수했었을수도있지 않을까 추측해볼 뿐입니다.

관의 역사가 아닌 농민들, 서민들의 역사는 그 당시가 아니면 알기 힘든게 현실이니까요.

더군다나 조정에 의해 의도적으로 무시당하고 배척당하고 삭제되어진 마교의 역사라면 그 당시라고해도 알기 힘들었을겁니다.

2. 배화교(拜火敎)로서의 마교(魔敎)

배화교가 마교로서 무협에서 인식되는건 순전히 김용의 창작물인 의천도룡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실제의 역사에서는 배화교가 중국의 정부에 의해 배척된 전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배화교를 마교로 지적하고 배척한 역사는 찾아볼수가 없으며 단지 김용의 의천도룡기에서 명교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작가의 의도인지 실수인지 배화교와 혼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성화령이란 신물이라든지 손으로 불꽃모양을 표현한다든지하는 부분에서 글을 읽는 독자들은 마니교가 아니라 배화교를 떠올릴수밖에 없을것입니다.

무협이 아닌 실제의 역사에서 원나라 시대 부근에 마니교와 배화교가 서로 융합하여 새로운 명교로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근거를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실제 역사에서는 배화교가 마교로 공식적으로 지목된적은 없습니다.

중국에서는 배화교가 성행하지도 않았고 아라비아에서 시작된 배화교는 이슬람의 박해를 피해 쫓겨간 인도에서 지금까지 명목을 겨우 이어갈뿐이니까요.

물론 배화교의 일부분이 마니교에 스며들어갔을 수도 있다는 추측은 가능하겠습니다.

3. 명교(明敎)로서의 마교(魔敎)

일부러 마니교와 명교를 따로 분류해 봤습니다.

그 이전의 무협에서도 찾아볼수 있지만 대부분의 무협에서 말하는 마교는 김용의 의천도룡기에서 그 근원을 찾을수가 있는데요.

명교는 실제역사에서 존재하던 종교로 원래 마니교의 이름이 명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는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처음 마니교가 전래된 당나라때부터 마니교의 사원은 "대운광명사"라고 했으니 거기서부터 명교라는 이름이 전래되었음을 짐작할수 있습니다.

원래 마니교라 불리던 종교를 명교로 바뀌 부른데에 대한 이유는 당나라때 마니교를 금지한 이후부터 마니교는 중국화의 길을 거치며 명교라는 중국식의 이름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도교와 불교의 교리를 흡수하고 노자가 서쪽으로 건너가 마니로 환생했다고 애기하기도하고 불교의 인연설등을 채택하기도 합니다.

역사를 보면 원나라 연간 정도에 명교가 성행한 흔적이 있는데요.

당의 탄압으로  이름을 바꾼 이후 방랍의 난을 거치면서 박해를 받던 명교는, 종교에 대해선 관대했던 원나라때 성행하게 되는데 이때의 명교는 사원 운동으로 나아가 세상과 다투지 않는 사원에서의 수행을 중시하게 됩니다.

명교의 이름이 원나라 정부에 대한 저항의 상징으로 인식된것은 명교의 이름을 빙자한 민간의 비밀결사들 때문입니다.

민간의 비밀결사에 명교나 다른 여타 종교의 이름을 빌려 행동했기에 벌어진 일이죠.

명교는 명이 건국하면서 철저하게 탄압을 받게 되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것이 없습니다.

김용의 의천도룡기에는 명태조 주원장이 명교의 교인이라서 탄압하였다고 하는데 주원장이 명을 건국하기전까지 행적을 살펴보면 그럴듯하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원의 시대때 명교는 사원주의 사상을 내세워 세상과 다투지 않았고 저항의 이름으로 명교를 내세운 단체는 실제의 명교와는 별로 상관없는 민간 비밀결사들이기에 별로 신빙성은 없어보입니다.

주원장이 비밀결사단체인 명교에 가입했을 가능성은 상당히 높을것입니다만 그 이유로 종교단체인 명교를 멸할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하긴 역대의 황제들은 종종 터무니 없는 이유로 한 단체나 대신들을 모함해 죽이고 멸절시키기도 하니까 가능성이 아예 없는것은 아닙니다.

그와 비슷한 이유인 이름이 같은 명(明)이라는 이유로 멸절시켰을수도 있습니다.

이후의 명교는 쇠퇴일로를 걷게됩니다.

도교나 불교계통으로 철저하게 본색을 숨기고 다른 종교로 변질되게 됩니다.

관부의 이목을 피하기위해 사원에 미륵불을 안치하거나 사원에서 도복을 입고 도교사원인척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진짜로 도교 사원이나 절이 되어버리기도 하구요.

지금도 중국의 복건이나 절강지역의 바닷가에는 명교의 사원이 그 색채를 거의 잃어버린채 드물게 남아있다고 합니다.

4. 백련교(白蓮敎)로서의 마교(魔敎)

백련교는 남송때의 승려 모자원(茅子元)이 창건한 정토종의 일종인 백련종(白蓮宗)에서 기원합니다.

13세기에 이르러 몽골 정권이 중국을 지배할 때 이민족의 지배에 저항하는 사상과 새로운 구세주가 나타날 것이라는 미륵신앙이 합쳐져 그 세력을 키웠는데 원나라 조정은 이들을 탄압하기 시작했으므로 비밀결사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무협에서는 명태조 주원장이 명교의 교도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백련교도였다는게 역사적 사실입니다.

백련교는 원이 망하고 명을 건국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종교운동입니다.

주원장이 백련교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교의 성격이 워낙에 반란적이고 반정부적이었기 때문에 명, 청의 시대에는 금지하고 탄압하게됩니다.

명이후 청에서는 더욱 비밀결사의 성격을 가지게되어 만주족 정권인 청에 대항하고 반청복명의 단체로 변해갑니다.

5. 그 외 미륵교, 일월교등

여타 다른 종교가 마교로 포함된 경우가 많은 무협에서 볼수있습니다.

그중에 미륵교는 실제 역사에서 반정부의 비밀결사 종교단체 중에 하나로 백련교의 또다른 이름이지만,

일월교는 김용의 소설에서 묘족들이 대부분 일월교를 믿는것으로 나오는데 이는 창작물일뿐으로 실존하는 종교가 아닙니다.

티벳 밀교는 불교의 한 계통으로 지금의 달라이라마의 영혼이 환생하여 대를 이어 교주가 되는 종교입니다.(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경교라고하는 네스토리우스 일파의 기독교는 원대에 잠깐 일부 인사들이 신봉하고있다는 기록이 있긴 하지만 이후에는 역사적인 기록도 없고 지금으로선 흔적을 찾아보기 힘든것으로 보아 후세에 자연 소멸된걸로 보입니다.

그외에 다른 종교들은 실제론 존재하는 종교가 아니라 창작물들들에 불과한게 대부분입니다.

6. 마교(魔敎)란 무엇인가?

마교는 실제로는 없습니다.

다만 위의 경우들을 살펴보면 정부에 의해 탄압되던 종교들 혹은 종교를 빙자한 단체를 조정에 의해 악의적으로 변형되어 기록됨으로써 마교로 둔갑한것에 지나지 않음을 알수있습니다.

위정자들의 편리에 의해 단순한 종교단체가 마교로 지적되어 탄압을 받게되고 후세에 살이 붙고 부풀려져 마교라는 이름으로 변질된것입니다.

종교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여러 의문이 있겠지만, 나약한 인간들의 마음을 파고들어 믿음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게 만드는 힘은 위정자들이 가장 꺼려하는 것입니다.

마교란 백성의 생사여탈권은 위정자만이 가지는 권한이어야한다는 논리로 자행된 왜곡된 신화라고 볼 수 있을겁니다.

그걸 기록하는 사관들은 위정자들의 논리에 비위를 맞추기위해 마교를 남발하여 진실을 가려버리면 후세의 이야기꾼들은 다시 그 기록을 참고하여 왜곡된 이야기를 창작하게 되는것입니다.

김용의 의천도룡기가 그나마 마교의 잘못된 이미지를 많이 벗겨내고 진짜 역사에 드러난 모습을 조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실제 역사가 어찌되었든 작가분들이 상상으로 그려낸 세상은 그 나름대로의 의미를 가집니다.

무협은 환상문학이고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하든 상상에 의지해 전혀 다른 세상을 그려내든 작가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집니다.

실제역사가 이러하니 이 무협은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 이상한 말이 되겠죠.

마치 해리포터가 과학적으로 증명될수 없는 소설이니 잘못되었다고 애기하는 격입니다.

무협에서는 마교가 실제로 존재하든 허구의 창작물이든 중요한게 아닐겁니다.

하지만 실제의 역사를 말하는 곳에서 마교를 말하는것은 조금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요?

무협에서 카리스마 넘치고 잔학한 무서운 마교만을 아시던 분들에게 실제 역사의 마교는 초라해 보일지 모르겠네요.

그냥 아는대로 대충 늘어놓다보니 헛소리만 풀어놓은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알고있던 한계내에서만 애기하다보니 잘못알고 있는것도 많을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알고계시는 내용있으시면 더 베풀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1.07.13 06:34
    No. 1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일독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레릴
    작성일
    11.07.13 06:51
    No. 2

    오,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갑니다. 김용님 작품들의 영향이었구나.. 마교란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계로
    작성일
    11.07.13 07:15
    No. 3

    이런 글을 읽고나니 참 마교에 대한생각이 바뀌게 되네요..
    새로운 사실을 알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허실허실
    작성일
    11.07.13 07:39
    No. 4

    음...몰랐던 내용들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8 kazema
    작성일
    11.07.13 07:46
    No. 5

    좋은 정보들 정말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琴笛書生
    작성일
    11.07.13 08:36
    No. 6

    무협소설만을 비교해 본다면,
    김용 이전의 중국 작가분들의 작품들에는 마교라는게 큰 의미없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이수민의 촉산객(1931년~1948년 사이 발간) 정도에 작은 편린이 나오기도 하는데 대부분 본격적인 큰 단체로 묘사되지 않는게 보통이죠.
    와룡생이나 고룡 같은 이들의 작품에도 마교는 거의 안나오던걸로 기억합니다.
    본격적으로 마교라는 단체가 거대한 규모로 묘사된것은 김용이 시초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후로도 중국쪽의 무협물에서는 마교는 별로 비중이 없는데요.
    유독 우리나라의 무협물에서는 마교라는 단체를 거대하고 사악하며 잔악한 무장집단으로 묘사되는걸 볼수가 있습니다.
    묵향에서도 전형적인 한국식 마교의 묘사를 답습하고 있구요.
    작가 상상안의 세계이니 어떤게 정답이라고 꼬집어 말할순 없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규을
    작성일
    11.07.13 13:26
    No. 7

    마교를 논하기 이전에 애초에 무림이란 것 자체가 허구니까요.
    마교가 무협지에서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애초에 허구에 등장하는 허구에 대한 이야기인지라, 깊이 들어가도 무의미할 뿐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Eruaz
    작성일
    11.07.13 17:45
    No. 8

    호오.. 그렇군요. 하긴 대체 어느 종교가 '우리들은 魔를 숭상한다'라고 하겠어요. (그런 종교가 진짜 있는것 같긴 하지만...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카인데스
    작성일
    11.07.13 18:28
    No. 9

    정말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쉽게 얻기 어려운 지식 같은데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말타기
    작성일
    11.07.13 22:21
    No. 10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마천회
    작성일
    11.07.14 00:39
    No. 11

    좋좋은글이네요 잘읽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1549 한담 김정률 작가님께서 +14 Lv.23 미유인 11.07.13 2,524 0
71548 한담 이소설 제목 아시는분? +11 Lv.72 skyroa 11.07.13 2,192 0
71547 한담 사악하고 이기적인 주인공이 문제가 아니라... +13 Lv.10 CatReadi.. 11.07.13 2,952 0
71546 한담 왜 흑도가 착한 걸까요? +22 Lv.64 락생 11.07.13 2,136 0
» 한담 감히 마교에 대해 말하다. +11 Lv.33 琴笛書生 11.07.13 1,473 0
71544 한담 오랜만에 들어왓다 김정률님 연재보고 깜놀 .. +8 Lv.31 김창용 11.07.12 1,870 0
71543 한담 글 하나를 완결지었네요. +11 Lv.16 [탈퇴계정] 11.07.12 1,835 0
71542 한담 야아~ 드디어 1부가 끝났습니다. 후련하네요. +3 Lv.38 김종혁 11.07.12 808 0
71541 한담 만상조님의 마법사의 연구실 보고싶은데 +3 Lv.26 쭈뱀 11.07.11 1,935 0
71540 한담 연참대전 중계 없나요? +1 Lv.99 천백랑 11.07.11 1,846 0
71539 한담 히로인은 반드시 남자주인공의 연인이어야 하나요? +21 Lv.4 상담술사 11.07.10 1,682 0
71538 한담 연참 대전 이부분이 잘 이해 안되서 그러는데요. +3 Lv.16 자묘 11.07.10 1,136 0
71537 한담 요즘 왜 이렇게 여동생 등장하는 글들이 많은지... +41 Lv.47 캐슈너트 11.07.10 2,054 0
71536 한담 소설이 보고 싶은데 연재가 느릴 때 +14 Lv.21 雪雨風雲 11.07.10 1,098 0
71535 한담 시하의 새작품 '별과 검'을 보면서 우울해졌다. +12 Lv.1 백를원해 11.07.09 1,728 0
71534 한담 만약 게임소설을 본다면. +18 잔디맛사탕 11.07.09 1,243 0
71533 한담 서양 판타지와 동양 판타지.. 그 차이점 +18 Lv.37 아리아드 11.07.09 1,322 0
71532 한담 연참대전에 참가해보았습니다. +6 Lv.20 샆. 11.07.08 913 0
71531 한담 최고의 소설을 뽑아주세요. +73 Lv.96 담룡(潭龍) 11.07.08 3,521 0
71530 한담 향산협로 수부타이는 돌아와요.. +6 Lv.19 카이혼 11.07.08 1,108 0
71529 한담 본인이 쓴 글 재밌다고 느끼시는 분 있나요? +32 Lv.86 네크로드 11.07.08 1,289 0
71528 한담 문피아에는 세가지 신기루가 있더군요 +20 Lv.1 상상하는이 11.07.07 4,643 0
71527 한담 더 게이트 어떻게 된건가요? +6 Lv.16 로또1등 11.07.06 2,349 0
71526 한담 자유연재 하시는 분들.... +10 Lv.21 목판언덕 11.07.06 1,219 0
71525 한담 스트라우백작 +3 Personacon 무림혈괴 11.07.05 1,662 0
71524 한담 마에스트로, 쐐기풀왕관........ +4 Lv.8 안녕바다 11.07.05 1,158 0
71523 한담 for me 혹시 다른곳에서 연재 되고 있는 건가요? +1 저스틀 11.07.05 979 0
71522 한담 크래커님의 헬마스터카니지는 어디로?? +4 Lv.87 오크도살자 11.07.04 1,849 0
71521 한담 무협을 쓰시는 작가분들에게 바랍니다. +7 Lv.67 불량회원 11.07.03 1,164 0
71520 한담 제암진천경이야 말로 어떻게 된걸까요. +3 Lv.94 토우 11.07.03 1,70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