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도발적인 제목을 올려서 뭇매를 맞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만 그 정도 감수할 용기는 있기에 글을 써내려가겠습니다.
때는 고려 무신의 난.
역적의 비수에서 하늘을 지키기 위해 검을 빼드는 무사 장천. 그리고 의 두 아우 건도진과 연창휘.
그들에게 있어서 하늘은 오직 단 하나뿐이었다.
“장천! 그리고 건도진! 연창휘! 혹여나 군주를 지키다 죽어간 충신이라는 식의 명예로운 죽음 따윈 기대하지마라. 후대에 그 누구도 너희의 이름, 너희의 존재조차 기억하지 못할 테니! 그야말로 개죽음이란 뜻이지.”
“어쩌면 그 편이 나을지도 몰라.”
“뭐라?”
“네놈처럼 더러운 역적으로 기억되느니 차라리 그 편이 낫다는 뜻이지."
주군을 위해 목숨을 불사르는 세 무사. 하지만 절체절명의 순간 붉은 달의 기운이 그들을 집어삼키고 눈을 떠보니 그곳은 고려가 아닌 낯선 땅인데.
‘달이 세 개인 세상. 절대불변의 천문조차 어긋나 있는 세상. 진기가 없이 살아가는 인간들의 세상. 대체 이 상황들을 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단 말인가…….’
혼란스러움을 딛고 이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장천의 행보는 과연 어떨까? 그리고 두 아우 건도진과 연창휘의 활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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