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고디체
작성
10.09.19 19:23
조회
1,030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매우, 매우 아팠어요.

아무도 모르고 있었지만 그는 애써 자신을 삭혀왔답니다.

스스로를 깎아먹고 바깥을 향한 욕망을 지웠지요.

그러던 그는 어느 날 완전히 무감각해진 자신을 발견했어요.

잃고 싶지 않았던 것들을 모두 잃어버린 남자는 미쳐버리고 싶었지만 그런 감정 마저도 이미 퇴색되어 버려서, 그를 막고 싶었던 한 명의 소년을 버팀목 삼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삶을 연명합니다.

그는 소년을 친구라고 부르고, 있지도 않은 가치관을 덧씌워서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도 무감각할 수 없는 한 사람을 만났어요.

소녀는 그를 만났습니다.

.

.

.

웃기지도 않는 세상은 그가 바라마지 않았던 방식으로 결말을 이끌어 나가려 하고, 그가 끝까지 지키고 싶었기 때문에 손에 잡을 수 없었던 것들만이 남아 그를 기다린다.

언젠가는 부서질,

탁한 불꽃 위에 머물다.

─지독히 무기질적인 세상이기에.

요월시록:染

포탈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190

--------------------------------------------------

밝더라도...

좀 더 깊이 내려가기 위한 포석이죠.

덧붙여 말하자면 이능력 배틀에 가깝답니다~.

근데 홍보가 조금 이상하네요.

흠... 개성이라고 해두죠.

덧붙임) 초반문체는 조금... 자신이 없네요. 바다와 같은 넓은 아량으로 부디 감싸 주시길.


Comment ' 2

  • 작성자
    Lv.1 -마마보이-
    작성일
    10.09.20 02:38
    No. 1

    아량으로 는 힘든 거죠.. 취향은 있을 지라도
    1권 분량 연재하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그 전이라면 묵묵히 자신의 글을 보일 뿐이죠.
    한 달 후에도 에임달님의 글이 있다면 그때 보겠습니다.
    홍보로는 안 찾아가는 나쁜 눈띵족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디체
    작성일
    10.09.21 14:04
    No. 2

    이미 한 권 분량은 넘었답니다.
    연재는 이미 5달째 지속 중이고요.
    초반 문체가 ...라는 건 말 그대로 4~5월달에 썼던 부분의 문체가 제 입장에선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거지 8~9월달 연재분은 제 나름대로 마음에 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제 친구놈은 보고 있자면 괜히 우울해 져서 보다 접었다는 군요. 가벼운 NT소설 찾으러 떠났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글을 보이다 이제 한 두번 씩 홍보하고 있는 중입니다.
    한 달 후에도 저의 글은 있을테니 그때 봅시다~

    그리고 묵묵히~뿐이죠 부분. 멋진 말입니다. 공감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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