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인공은 성적도 나쁘고 맨날 술만 퍼마시는 전형적인 비행청소년입니다.
그러다 어느날 부모님과 심하게 다툰 뒤 홧김에 가출을 하는데...
그날 운 나쁘게도 골목길에서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합니다.
이후 그가 깨어난 곳은 수술실.
주인공은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 채,
처음부터 조직의 일원이었던 것 마냥 행동합니다.
더불어 아이큐가 비약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정체불명의 비밀 조직에선 민간인을 납치한 뒤 과거를 지우고 조직에 대한 기억과 능력을 집어넣어 조직원으로 부려먹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조직원은 모두 능력자입니다.
그들이 하는 일은 지구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쓰레기 같은 자들만을 골라 영혼석이라는 물건을 통해 그들의 영혼을 채취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영혼석에 영혼을 담기 위해선 조건이 필요합니다.
죽어가는 대상의 영혼만 담을 수 있으며, 이때 대상은 죽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착하게 살겠다는 의지가 뚜렷하게 남아있어야 합니다.
대상에게서 그러한 마음을 이끌어내려면 치밀한 조작이 필요합니다.
그걸 조작하는 자가 바로 플로터입니다. 주인공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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