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세계관 내 마법에 대한 설정집입니다. 당연히 이런 설정들 모두가 소설 내에 나오진 않습니다. 그래서, 정성들여 설정해놓은것이 아깝기에, 이렇게나마 올려봅니다. 홍보글에 올린 이유는 양심상 다른 카테고리에 올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마법학 개론
1. 마나와 마법의 정의와 의의, 그리고 성질.
마나는 자연력에 역행하는 힘이며, 마법은 마나가 발현되는 형태이다. 마나가 자연력에 역행한다는 의미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흐르는 자연력과 달리, 마나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무질서도를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흐른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마나는 방 안의 공기를 방의 특정한 공간으로만 치우치게 할 수 도 있고, 열을 차가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흐르게 할 수 도 있다.
이러한 마나의 가장 기본적인 의의는 세계를 유지시키는 근간이라는 것이다. 자연력만 존재한다 하면, 그러니까 무질서도가 증가하기만 하고 감소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세계는 무질서로 가득차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마나는 하나의 전 우주적 장을 이루고 있으며, 그 장을 마법장이라 한다. 마법장은 내부에 에너지를 저장할 수도 있고, 외부로 에너지를 방출할 수도 있다. 이러한 마법장의 내부 에너지는 전격계 마법의 근간이 된다.
2. 마나의 성질에 대한, 초보 철학자들의 반론.
마나는 무질서도를 감소시키려는 방향으로 작용한다. 그렇다면, 마법으로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는, 예를 들어 무언가를 태워버리거나, 파괴하거나 하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답은 자명하다. 마나가 물질을 파괴시키는게 아니라, 마법이 물질을 파괴시킨다는 것이다. 예컨데, 파이어 볼 마법의 경우, 특정 지점에 고온 고압의 공기를 모아 회전시켜 가둔 후, 발사하는 것으로서, 충돌과 동시에 마법장이 흐트러져 폭발하는 마법이다. 여기서 '파이어 볼', 그러니까 화염의 구를 만드는 것은 엄연히 무질서도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파이어 볼 자체는 회전하는 고온 고압의 공기, 그러니까 물질로 구성되어 있다. 마나는 물질을 통해 힘을 발휘하기에, 물질에 종속된 마법은 무질서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
3. 마나의 지성성에 대한 논의.
오랜 세월동안 마나는 데미인텔릭(반(半) 지성체)으로 여겨져 왔다.
질서란 인간 본위의 주관적 관념이며, 본질적으로는 무질서와 다를 바가 없다는 나무랄 데 없는 주장 때문이다. 하지만 이 주장에서 바로 마나의 지성성이 증명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마나가 이루어 가는 질서란 어떤 질서일까? 답은 마법사가 설정하는 질서이다.
예를 들어 파이어볼의 경우를 보자. 흑체복사를 해서 붉은 빛을 낼 정도로 공기를 고도로 압축-정확히는, 압축이라기 보다는 기체 분자들이 마나에 의해 파이어볼 쪽으로 모이는 것이지만-하고, 회전을 통해 고온고압의 공기를 가둔다. 그리고 날려보낸다. 충격이 가해질 시 회전이 흐트러지며 고온고압의 공기가 폭발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파이어볼의 생성 위치는 마법사가 결정한다는 것이다. 즉, 파이어볼의 경우 마법사가 마나 고리를 진동시켜 4개의 마나 파를 발생시키면, 그 마나의 파는 특정한 지점에서 교차하며 파이어볼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 특정한 지점이 마법사가 설정하는 질서에 해당하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리버럴 워페어 링크-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97
마법학개론 링크-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s_9&page=1&sn1=&divpage=27&category=3&cons_dis=&sn=off&ss=on&sc=off&keyword=마법학 개론&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55994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