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
12.06.18 18:10
조회
1,713

1. 출판이 목적이 아니라면 자기만족을 위해 쓰는 거 아닌가? 그렇다면 독자의 반응이 없어도 자기만족껏 쓰면 되지 않은가?

- 자기만족의 범주에는 스스로 쓴 글에 대한 독자의 반응도 포함됩니다. 정말 재밌어하는 사람이 있을 때야 비로소 만족스러움을 느낍니다. (전 그렇습니다.)

2. 비평을 받았어도 이를 고치려고 노력하고 잘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게 프로작가다. 일일히 기분 나빠하면 프로답지 못하다.

- 비평과 비난은 다른 것입니다. 그리고 무시는 더욱 나쁜 것입니다. 이러이러해서 이런 부분이 좀 아쉽습니다와 이래서 싫다는 것은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그리고 가장 상처 받는 건 사실 '취향'으로 돌려 말하며 글을 무시하는 태도입니다.

글쓰는 이들이 모두 수도승은 아닙니다. 화도나고 작은 한마디에 상처도 받습니다. 그렇게 프로다움을 강요하진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3. 댓글은 표현의 자유다. 내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상관인가?

- 표현의 자유는 좋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히는 표현이라면 고민해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유주의라해서 마음껏 해도 좋다는 법은 없습니다.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라 배웠습니다. 표현도 그렇다고 봅니다. 타인의 감정을 침해하는 표현은 책임없는 자유입니다.

비평을 수용할 자세는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비평할 자세가 되어있지 않은 분들의 악플은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Comment ' 7

  • 작성자
    水原
    작성일
    12.06.18 18:26
    No. 1

    어미시상애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다만 한 부분은 조금 보충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프로라는 것은 그것을 업으로 삼는 사람인데, 발제자님께서는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약간 다른 의미로 쓰신 것 같습니다.
    프로 작가란 출판을 한 작가로 한정하는 것이 옳은 것 같습니다.

    보통 '비평','비판','비난' 이 셋이 어우러져서 이곳 문피아에서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

    비평은 사실 작품을 쓴 작가의 문제도 있습니다만, 비평을 한 사람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평을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작품 자체만 비평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 작업 조차도 쉽지 않습니다.

    비판은 비평란의 대부분의 글에 해당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잘못된 부분의 지적이 주류를 이루는 데 이것은 비평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비난은 하지 말아야 할 행위이며, 이것이 실제로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6.18 18:30
    No. 2

    네 그리고 제가 여기서 말하고자하는 프로는 직업작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육사
    작성일
    12.06.18 18:49
    No. 3

    수원님//

    전 비평이 쉽지않다는 의견에 공감하면서도, 개인적으론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영화평론가만 많은 지식으로 영화를 비평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보고 공감할 수 있는 쓴소리라면,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오히려 쓴소리는 많은 지식보다는, 그 작품에 애정이 많은 분들이 옳은 애기를 하는 경우를 더 많이 봐왔거든요. "내 취향 아닌 듯" 이런 한 줄 쓴 소리보다 조금이더라도 근거를 갖고 그런 쓴소리를 하는 문화가 빨리 정착되야 할 텐데요. 현재 한국이 학교 교육부터 글 쓰기를 강조를 안하니,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6.18 23:49
    No. 4

    2. 문항의 답변에서 모든 비평을 비난으로 받아들이는 글쓴이분의 태도가 느껴지네요. 이유는 올바른 비평에 대한 대응이 적혀있지 않기때문입니다.
    즉, 비평은 없고 비난만이 있다. 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무시하는 쪽은 항상 작가들이죠. 비평(혹은 비판일지라도)을 받았다면 댓글을 통해서이든 다음화의 첨언 부분에라도 대답을 해주면 독자는 이해하려고 할테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비평은 수용할 필요가 없지요. 글의 흐름을 정하는 건 독자가 아닌 작가이니까요. 하지만, 만약 근본적인 설정에 모순이 있다거나 할 경우는 어떨까요?
    1,3 번 문항의 경우는 저도 적극동의합니다.
    비평을 하는 자의 자세는 작가가 보는 게 아닌 다른 독자가 보는 것입니다. 작가와 독자의 의견이 충돌하면 작가는 자신의 의견만이 맞게 느껴질테니까요. 물론, 독자보다 작가가 옳은 경우가 더욱 많겠지만, 전부 그러리란 보장은 없기때문이죠.
    하지만, 이런글이 종종 보일정도로 문피아에 악성댓글이 많아졌단 점에서 많이 씁쓸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크로이델
    작성일
    12.06.19 01:13
    No. 5

    출판을 한다고 다 프로라고 불리우는건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2.06.19 02:03
    No. 6

    글쎄요, 저로써는 누군가가 비평해준다는 것자체가 부럽게 느껴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어미시상에
    작성일
    12.06.19 09:37
    No. 7

    호뿌2호님 / 비평이란 말로 꾸며진 무시하는 말투가 싫을 뿐입니다. 저도 누군가 비평을 해주시면 기쁘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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