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글을 가장 잘 쓰는 방법...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12.05.25 18:32
조회
2,056

이건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제자들을 받아 들인 다음 제일 처음 하는 것.

네가 제일 좋아하는 것.

네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걸 써라.

글을 쓰는 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내가 쓰고 싶어서입니다.

이건 정말 억지로 쓰게 할 순 없는 일이거든요.

그걸 위해서 필요한건 동력입니다.

내가 쓰고 싶다. 내가 하고 싶다!

라는...

공부 아무리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걸 자각하면 성과가 달라지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서 반드시 내가 쓰고 싶은 걸 써야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내가 쓰고 싶은 걸 썼는데... 안 본다는 거지요.

그럼 본인의 취향이 마이너 하거나 대중이 지금 지향하는 바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때는 맞춰야 합니다.

그걸 어떻게 해야 하고 뭘 어떻게까지 다 여기서 쓰자면 끝이 없어 줄이겠습니다만...

어떤 경우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버리고 요새 잘보는 것만 따라다니면 미래는 없다. 라고 단정해도 좋습니다.

내가 즐기지 않으면 독자도 즐겁지 않습니다.

프로가 아닌 사람의 경우는, 내가 즐겁지 않으면서도 독자를 즐겁게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1 에그머니나
    작성일
    12.05.25 19:35
    No. 1

    아...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내가 지향하는 바와 대중이 지향하는 바가 다를 경우에는 맞춰야 한다고 하셨는데 몇줄 밑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버리고 요새 잘보는 것만 따라다니면 미래는 없다'라고 하셨네요. 내가 쓰고 싶은 글을 계속해서 쓰려면 대중이 바라는 주제와 다르더라도 고집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맞추어야 하는건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제가 이해력이 달리는 건지 모르겠는데 두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비슷한 딜레마에 슬쩍 올라 있는지라 염치불구하고 댓글답니다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2.05.25 20:00
    No. 2

    음...금강 문주님 말씀은 대중의 지향에 맞춰가더라도 중요한 뼈대는 자신이 쓰고 싶은 걸로 하라는 게 아닐까요. 저도 글에 대해선 잘 몰라 말하기 조심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2.05.25 20:11
    No. 3

    필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유행만 따라가면 양산소설만 쓰게 되는걸 말하시는듯합니다.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가를 파악하셔야한다고 봅니다. 글쪽으로 진로를 잡으신거면 프로들의 평가를 받아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덧글과 조회수만으로는 다 평가하기는 힘든법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05.25 21:01
    No. 4

    글쓰기는 모순의 연속입니다.
    내가 쓰고자하는 바를 버리면, 천재가 아닌 바에야 나의 단점으로 남의 장점을 따라가는 건 불가능하다. 라는 게 기본 전제가 됩니다.
    연무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늘 나오는 곳이니 글쓰기에 대해 궁금하시면 연무로 가시면 됩니다.
    답이 준비되어 있거든요.

    미즈나시님이 혼동을 하는 건 당연하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데.
    어떤 경우에도 사고는 유연해야 합니다.
    제 나이에 랩을 한다면 이게 일반적일리가 없습니다.
    저도 랩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보고 그걸 받아 들였습니다.
    아직 유창하게 잘 하진 못 하지만 이젠 대충은 비슷합니다.
    그런 의미입니다.

    열린 마인드.
    내가 바라는 걸 남이 바라도록 만들라.
    글 이야기를 이런 게시판에서 몇마디 하는 걸로 설파할수 있고 체득할 수있다면... 세상에는 글쓰는 사람들로 넘쳐나게 되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nyani
    작성일
    12.05.26 00:00
    No. 5

    저는 글쓰기는 그냥 쓰고싶은걸 쓰는 자유로운거라고 생각해요.
    필력, 문장력, 묘사력등은 책을 많이 읽거나 다른 분들에게 비평받거나 가르침받는게 좋을 것 같고요. 보통 귀여니소설이 별로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것도 어디까지나 그저 자유롭게 쓴 글중 하나라고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임창규
    작성일
    12.05.26 01:41
    No. 6

    글 쓰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분이라면 현실과 어느 정도의 타협은 필요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그냥 자유롭게 쓰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어차피 유행이라는 건 어느 정도의 기본적인 틀은 있을지 몰라도 어느 세월에 확 바뀔지도 모르는 거니까요. 갈대 같은 유행 양.
    아무튼 본인이 원하는 글을 쓰는 게, 설령 마이너 할지라도 쓰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글이라는 것도 작가의 머릿속에서 상상 되어 나오는 것이고, 좀 더 작가가 글을 즐겁게 쓰기 위해서는 당연히 본인의 취향에 맞는 쪽이 더 잘 써질 것이고. 개인적인 취향 덕에 새롭고 신선하고 잘 짜여진 세계관이 등장할 수도 있을 테니까요.
    ...이러면서 벌써 이 년 넘게 못 쓰고 있는 1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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