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제자들을 받아 들인 다음 제일 처음 하는 것.
네가 제일 좋아하는 것.
네가 가장 잘 쓸 수 있는 걸 써라.
글을 쓰는 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내가 쓰고 싶어서입니다.
이건 정말 억지로 쓰게 할 순 없는 일이거든요.
그걸 위해서 필요한건 동력입니다.
내가 쓰고 싶다. 내가 하고 싶다!
라는...
공부 아무리 하라고 해도 안합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걸 자각하면 성과가 달라지지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서 반드시 내가 쓰고 싶은 걸 써야만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내가 쓰고 싶은 걸 썼는데... 안 본다는 거지요.
그럼 본인의 취향이 마이너 하거나 대중이 지금 지향하는 바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때는 맞춰야 합니다.
그걸 어떻게 해야 하고 뭘 어떻게까지 다 여기서 쓰자면 끝이 없어 줄이겠습니다만...
어떤 경우든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버리고 요새 잘보는 것만 따라다니면 미래는 없다. 라고 단정해도 좋습니다.
내가 즐기지 않으면 독자도 즐겁지 않습니다.
프로가 아닌 사람의 경우는, 내가 즐겁지 않으면서도 독자를 즐겁게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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