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의 글은 처음입니다.
연소옥님의 <구룡지로>를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추천 욕심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현대 사회의 흐름에 맞춰 빠른 템포와 현대적 문체의 신무협을 많이 찾게 되고 그렇지 못한 글들은 과감히 스킵해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접한 <구룡지로>!
오랫동안 잊었던 고전의 향기에 듬뿍 취했습니다.
그토록 꺼렸던 만연체, 문어체들이 이렇게 정겹게 읽혀질 줄 몰랐습니다.
무림의 모든 세력을 아우르는 스케일과 케릭터마다의 특성이 올곳이 살아나는 섬세함, 면면히 얽히는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눈 돌릴 틈 없이 한권 두권 세권 하다가 다 읽어버렸던 저 먼 김용님의 고전들과 만나는 듯한 환상에 빠집니다.
가끔 신무협에 아쉬움이 남으시는 많은 동도들께 연소옥님의 <구룡지로>를 추천합니다.
고전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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