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말씀드리자면, 이 글은 ‘이고깽-이세계 고등학생(여고생) 깽판물-’임을 밝혀둡니다. 즉, 여주+차원이동물 정도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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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도포를 입은 동양의 도사들이 영어로 마법을 쓰면 어떨까?‘ 하는 소소한 발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이 글은 전통적인 서양 판타지였지만, 자꾸만 드는 저 생각 때문에 글을 갈아엎게 되었죠.
그런데 이게 의외로 재미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왕조를 만들고, 분위기를 만들고, 신분체계를 만들었습니다. ‘+알파’라고 하던가요. 기존에 있던 소재들을 통해 저만의 새로운 소재들을 만들었습니다. 쓰지도 않을 설정까지 줄줄이 나오게 되었지만 결론은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글은 전통적인(?)소재인 한 인간이 다른 세계에 발을 디디는 방식으로 시작됩니다. 어쩌다가 ‘우연히’ 다른 세계로 건너간 것이 아니라, 주인공이 ‘원했기에’ 다른 세계로 건너간 것이지요.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유란’은 이 이색적인 세상과 어우러져 점점 더 앞으로 나아갑니다.
자신의 상황을 통제할 수 있도록, 더 이상 자신으로 하여금 주위에 눈물을 흘리는 자가 없도록, 유란은 마법사의 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또한 자신을 채찍질하며 속죄의 길을 걸어갑니다.
이 고된 여정을, 함께 해보시지 않으시렵니까?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98
p.s 매일 연재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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