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몸에 칼 한자루 차고 협의를 외치는 무사도 악행을 저지르는 마두도 흉수에 일가를 잃은 자도 그림자 속에 숨어 비수를 갈고 있는 자도흉측한 상판을 들이밀고 광소를 흘리며 내면을 감추는 자, 일신의 무공만으로도 수백을 이길 수 있는 고수 역시 존재합니다.
명확한 선과 악의 구분은 없습니다. 질투가 나기에 격이 다르기에 참혹한 짓을 선이라 칭하고 있는 자들이 저지를 수도 있고 수백을 참하며 혈로를 걸어가는 사내를 이끌고 있는 원동력이 사랑일 수도 있습니다. 무협이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해도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에 피어나는 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랑하기에 싸우고 울고 노력하고 절망하는 우리네들의 사람 사는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이야기 입니다. 그런 이야기를 재밌다, 좋다, 라는 말보다 이런 글을 써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이 먼저 튀어나올 정도의 필력을 가진 견마지로님의
고월하 적심인들
는 훼이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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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할테니 작가는 연참을 하라!
라고 소리치기엔 이미 2연참 3연참 4연참을 해주시는 견마지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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