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9 대추토마토
작성
12.02.13 12:55
조회
1,668

지금 논란이되는 덧글의 문제는 악플의 정의와 수준까지 거슬러가야할듯 해 보여서, 악플달지말자는 분들 중에서도 의견이 갈리는듯해서 여러분들 모두 릴렉스 하셨으면 좋겠네요.

맘에 안들면 조용히 선삭하고 떠나라.

고치게 도움될말만 해라.

돈내고 보는것도 아닌데 왜 마음에 들지도 않는글에 욕을하느냐

정도가 대표적으로 보이는데요. 정말 하나하나 이유 짚기도 힘든글은 말없이 삭제하고 떠납니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글인데 한두군데 빠질경우에만 디테일하게 어디가 껄끄러운지 조용히 쪽지 보냅니다. 세번째 예시엔...답할가치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예시로 들었으니 말하자면 조금 극단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으나 댓글이 전부 호호호 하는 글들이 더 장사가 잘 되지요. 정말 수준이하의 글인데 연재 한달을 채 채우기 전에 종이책으로 나와요. 어찌본다면 장사하기 힘들어지니 욕하지말고 가라 라고도 보입니다. 이것은 세번쨰 의견을 말씀하신 분들께만 하는 말입니다.

독자의 입장에서 전 어떤글에도 악플은 달아보지 않았습니다만.

일정 회차에서 하차글이 많다는건 제 상식안에선 작가도 그 부분의 글을 쓸떄 어느정도의 반응은 생각 했으리라고 봅니다. 했어야만 하구요. 성실히 지적해주시는분은 정말 애정이 있으신분이고, 수많은 작품속에서 그저 스치는 한편일 경우에 하차한다는 덧글또한 소중히 보셔야할듯 합니다. 조용히 혼자 떠나라 가 아니라 하차한다는 덧글이 절반을 차지하는 글도 종종 있지만 그 절반을 제외한 덧글은 과격한 어조로 어서 떠나라는겁니다.

일일이 지적을 하지 않아도 심사숙고해서 글을 썼다면 반응을 볼것이고 예상했던 범위를 뛰어넘는다면 다시생각해보는게 맞지 않나요? 방향을 틀수 없다면 포기를 함이 맞고, 변화를 줄수 있다면 떠나가신분도 다시 불러보셔도 좋은반응일겁니다.

어투의 문제는 기분과 감정의 문제이기때문에 저또한 사람사이의 대화에선 중요하다고 항상 말하지만 얼마 살지않은 인생중에도 스스로의 인격을 떨어뜨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더요. 욕은 삭제하고 어투만 과격하다면 걸러서 보는것이 좋다고 생각되네요.

스트레스는 딴걸로 푸시구요..

심지어 글 서두에 이글은 습작입니다 라고 쓰신분들도 봤습니다.

습작을 연재하는것이나 단순히 생업이 아니라서 조사를 덜했고 글을 쓰고싶긴 하니까 쓴다라는 생각은 잘못되었다고 감히 단언해봅니다.

저에겐 매우 나쁜의미로 들려 이런말을 합니다. 그렇게 대충 글 쓰다가 반응 좋으면 작가. 다음책에 반응 안좋으면 절필. 드문이야기 같지 않습니다. 원석은 거칠기 마련이라 하신분들이 많았지만 그런 원석을 죽이는것 또한 마음준비가 되지 않은 작가분들입니다. 악플을 다는것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만 작가분들또한 반성하셔야합니다. 악플또한 자신의 글에대한 반응입니다. 원색적이고 모욕적인 발언은 제재하시면 될것이구요.

솔직히, 똑같은 내용으로 어투만 과격하다고 악플로만 볼수또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봐왔던 수많은 좋지못했던 작품중에 악플로만 받아들일 악플이 많지 않았던것 또한 사실이구요.

타 연재사이트를 예로드신분이 기억나 첨언하자면, 글이 싫으면 독자가 떠나는것이 아니라, 반응이 싫으면 반응좋은곳으로 옮기시는게 타당하다 생각됩니다. 문피아에서 오래 보다보면 눈이 제법 높아져서 수많이 본 글들과 비교하게 마련이고, 작가는 아닐지언정 독자입장에서 첨언이 많아지는건 좋은현상 아닐까 싶네요.

비평과 비난도 감수합니다만 비난은 무시하겠습니다.

이제 날이 좀 걷히는거같네요... 저또한 우울한 날이라 생각하며 쓴다고 하 40여분을 이글에 투자한듯.

좋은하루되세요


Comment ' 3

  • 작성자
    Lv.1 古龍生
    작성일
    12.02.13 13:37
    No. 1

    솔직히 1권 100페이지 분량만 연재해보면 그 답은 나와 있죠.

    접고 싶은 마음이 꿀떡 같지만 약속한 것이 있어서 힘껏 노력하고 있지만... 정말 힘들죠.

    악풀... 약도 되고 독도 되지만...

    약으로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발휘해 보세요.

    그렇다고, 독자들이 못마땅해 한다고 해서 전!! 작품을(제가 심사숙고하여 스토리 만든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음. 읽기 싫으신 분은 읽지 않으면 되지 않나요?) 라는, 취지로 밀고 나가는 타입임.

    애타지만 지금도 그러고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라콘투어
    작성일
    12.02.13 13:46
    No. 2

    좋은 글 잘봤습니다. 하지만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어 글 남깁니다. 글 도중에 전 왜인지 모르게 글의 입장이 독자에게 더 편중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디까지나 의견이지만... 예를 들어 작가가 안 좋은 반응을 얻었을 때 꼭 포기하거나 변화를 줘야 하는지 의문이군요. 작가는 결국 자기 글 쓰는겁니다. 아무리 반응이 좋고 나쁘고 하더라도 결국 작가는 '자기의' 글을 쓰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3의 옵션으로 묵묵히 그리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가는 경우도 넣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다른 많은 분들의 말씀대로, 작가는 물론 여러 비평을 감수하고 공개된 장소에 글을 연재합니다. 하지만 출판을 위해 쓰던 취미를 쓰던 작가도 '사람'입니다. 연재에 특화된, 감정이 더 단단한 종족이 아니란 말입니다. 아니, 어찌보면 작가는 자신의 글을 남들에게 내보이며 반응을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오히려 더 민감할 수가 있습니다. 조회수, 추천수, 선작수에 신경쓰지 말고 절대적 필력을 늘려가며 꿋꿋이 나아가라...라는 말이 있는데요.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간 성장 과정에서 작가들에게 징징거리지 말라는 식으로, 묵묵히 비난이 아니면 다 받아내라-라는 말도 다분히 오류가 있다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제 의견으로는, 댓글에 대한 독자 반응에 타인이 과히 왈가왈부하는게 옳지 않다고 봅니다. 그 글의 개성 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작가들일진데, 모든 작가는 일정 댓글에 이렇게 반응해라! 라고 정의를 내리는 것 자체가 애초에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이경우엔 악플 혹은 작가의 무조건적 비소통 등 극단적인 경우는 제외합니다.

    그럼 이만 제 의견을 마쳐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2.02.13 13:53
    No. 3

    솔직히 욕이 섞이거나 욕은 없지만 그의 준하는 댓글들은 지양해야합니다.
    그건 명백한 악플이니까요.
    하지만, 비평이냐 악플이냐 정도의 수준이라면 그건 비평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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