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연재 신청이 받아들여지는 날이 연참대전 신청 마감일이여서 바로 신청한 실프레인입니다.
저는 원래 비축분은 키우지 않으며 쓰는 타입이기 때문에 그냥 그날 그날 쓰는 걸로 나아가려 했습니다.
연참대전을 하니까 확실히 일주일에 3번 4번 쓰던걸 매일 그것도 4천장 이상 쓰게 되닌까 분량은 쭉쭉 늘어나더 군요.
그런데 이게 뭐랄까
평소 때에는 상관이 없는데 다음날 약속이 있어서 내일분까지 하루에 쓰다보니까 평소때에 느끼던 글쓰는 재미가 없더군요.
그림 그리기가 재밌었는데 개학 하루 남겨두고 방학숙제인 풍경화 5장 그리기를 몰아서 하는 느낌?
아니면 제 2외국어를 혼자서 배우는게 재밌었는데 학교에서 시험 과목이라 하며 공부를 시키니까 갑자기 재미 없는 느낌?
하여간 이렇습니다.
아직 까지는 그래도 글을 다 써놓고 마음에 안든다 싶으면 과감하게 지우고 다시쓰기를 하고 있지만 연참대전이 끝나갈 무렵에는 그저 4천자 올리기에만 급급해서 설정 오류가 생기거나 글의 질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좀 더 여유를 갖고 쓰기 위하여 일요일에 비축분이라는 걸 하나 만들어 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당장에 올릴 수 있는 비축분이 하나라도 있으면 글을 쓰는데 초조함이 생기지 않고 편안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저는 앞으로도 연참대전 생존을 목표로 나아가겠습니다.
(순위따윈 포기한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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