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 코믹 퓨전 먼치킨 무협! 두사람이다 홍보합니다.
현대에 살던 말년 땡보 강대한이 엘리트 자뻑 간첩 리화강과 함께 무협의 세계로 떨어진다는 내용입니다.
개성 강한 두 인물이 무협세계에서 어떻게 먼치킨이 되고, 또 어떤 사고를 칠지.... 지켜봐 주세요~! 뿅
PS1. 아직까진 먼치킨이 아니긴 합니다. 곧 될 예정임.-_-;;
PS2. 자매품 정연의 [하늘과 땅]도 한 번씩 찾아주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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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한
대한민국 현역 군인이 대충 잡아 65만이란 소릴 얼핏 들었다. 여자아이들이 소개팅이다 클럽이다 하며 열심히 놀러 다니며 청춘의 싱그러움을 즐기는 이십대 초반. 지금도 대한민국에서는 몇십 만이나 되는 파릇파릇 청춘들이 훈련을 친구 삼아, 소총을 애인 삼아, 진흙바닥을 방바닥 삼아가며 열심히 구르고 있다.
크으! 표현 죽이는구먼. 하지만 말이야. 군인이 몇 명인데, 다 그렇게 힘들게 살겠어? 대한민국 육군의 기본 병과 특성만 해도 200개가 넘고 그 보직도 셀 수 없이 다양하니, 그만큼 땡보도 많지. CP병이니, 1호차 운전병이니 하는 것들이 바로 사회에서 말하는 전설의 5대 땡보에 들어간다는 그건데 말이야. 흐흐. 가소로운 것들. 헛웃음만 나와.
왜냐고? 나야말로 대한민국 육군 전 보직을 통틀어서 최강 땡보에 들어간다는, 인트라넷에서만 비밀 글을 통해 쉬쉬하며 전해진다는 바로 그 레젼드 중의 레젼드! 논산 훈련소 입소대 조교이기 때문이지! 혹서기? 없지. 혹한기? 그게 뭐할 때 쓰는 물건인고? 작업? 아하~! 훈련병들이 우리 대신 하는 그거? 총검술? 요즘 군인은 그런 것도 할 줄 알아야 되는 거야? 사격? 훈련병 때 한 번 쏴보기는 했어.
거기다 나 말년이야. 난 그 골치 아픈 내무실장도 달 필요가 없지. 왜? 바로 위 고참하고 전역 날짜 차이가 딱 일주일이거든. 그럼 뭐하냐고? 빈 내무실에 짱박혀서 잠이나 자지.
군생활 너무 날로 먹는 것 아니냐고? 땡보 말년은 만날 일 안하고 노는 줄 알아? 나도 일 한다고. 말하기랑 숨쉬기!
리화강
나는 자랑스런 공화국 최고의 부대인 경보교도 지도국의 소좌다. 이곳은 한때 특수8군단이라 불리기도 했지. 내 아버님은 우리 북조선의 위대하신 영도자 김정일 장군님을 보필하는 비서국 책임비서를 역임하시고, 현재 공화국 인민들을 이끌어가는 조선노동당 최고인민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다.
나는 아버지의 명령을 받아, 그리고 위대하신 장군님께 열과 성을 다바쳐 충성하기 위해 열아홉의 나이로 군에 들어왔다. 그리고 탁월한 작전수행능력, 조국에 대한 불타는 애국심, 나무랄 데 없는 출신성분을 인정받아, 25세의 나이로 이곳 경보병 연대에 재배치되었다. 현재 나는 경보병연대 내에서도 가장 우수한 인재들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기밀부대, 특수2공작대 소속이다.
나는 사격, 창검술, 맨손격투술, 투척술, 침투술, 폭탄제조, 러시아어, 영어, 일본어, 남조선어에 능하다. 두 번의 남조선 침투 공작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고속으로 승진하여 이 어린나이에 소좌에 올랐다.
미제국주의를 타파하고 남조선인민들의 해방을 실현시키기 위해 나는 오늘도 바닷길에 오른다. 중국과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거쳐 남조선으로 침투하기 위해서다.
위대하신 장군님과 인민들의 안녕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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