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미래. 인류의 과학문명이 극도로 발달했다가 붕괴되어 버린 어느 시점. 새로이 재건된 지구의 모습은 과거와는 매우 다른 양상을 띤다.
붕괴 이후 가까스로 살아남은 인류는 아주 오랜 세월이 흘러서야 중세 수준의 문명을 회복했으며, 그리고 그나마도 소수의 특권 계층과 신비주의 집단에 의해서 좌지우지되는 상황이다.
생태계와 그에 대처하는 인간의 자세도 완전히 바뀌었다.
생물병기 제조를 목적으로 각종 유전자 조작과 생체실험을 감행한 결과 새로이 탄생한 신인류는 과거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와는 다르게 특수한 초능력적 자질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애초 인류가 하인으로 쓰기 위해 만들어냈던 지적 생명체들이 유사인간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들만의 터전을 마련한 채 독자 노선을 걷는다.
그리고 인간과 유사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거대한 국가, 아나톨리아 제국(Anatolia Empire)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오비슈는 출세하고픈 욕망을 지닌 하급 군관이다.
하지만 어떤 기회도 보이질 않으며, 욕망은 충족되지 않는 욕망 그 자체로 뿌리 깊게 박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그에게 실낱과도 같은 가능성이 찾아든다. 그것은 다름 아닌 보병용 Ω(오메가)식 전투장갑. 과거 고대인이 만들어 낸 특수한 힘을 지닌 보병용 전투장갑이다.
아무런 노력도 희생도 필요치 않은 힘을 손에 쥔 오비슈는 스스로에게 도취 되어 그토록 바라던 권력을 잡고자 매진한다.
물론 그는 선인도 현자도 아니기에 이 과정에서 많은 도덕적 타락을 거듭하며, 마침내 악인(惡人)이라고 까지 부를만한 존재로 전락한다.
이것은 그런 남자의 이야기다.
이기주의를 관철하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치졸한 마음과 궁핍한 배품으로 세상을 살아간 욕망의 기사가 들려주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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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내용 소개입니다.
홍보 올리려고 온종일 기다렸네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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