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개인적인 취향인것 같긴합니다만, 한국 장르소설에는 풀기 힘든 난제가 몇 가지 있어서, 읽다보면 도저히 더이상 받아 들이기가 힘들게 되어버리더군요.
"현대물"에는 현실성과 사실성이라는 엄청난 테클꺼리가 난제라고 생각하며,
"게임물" 역시 초월적개입이 없이는 이부분을 해결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무협물"은 난제라기보다는 그냥 중국이란 이미지자체가 싫다는것이 문제고,
결국 제일 무난하게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이러니 하게도 상상력 만으로 다른 세계에서 승부하는 일반적인 "판타지물"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현실보다는 공상의 세계나 상상을 더 좋아할 것같은 젊은분들도, 판타지 보다는 오히려 현대물이나 게임물을 더 선호하는 걸 보면 시대가 많이 변화했다는 증거일까요?
이런 문제로 요즘에는 도무지 꾸준히 읽을만한 걸 찾기가 힘들더군요. 애초에 현대물이나 게임물은 그 장르 자체가 기대가 안가고. 그나마 읽어가는 판타지 소설들은 얼마 못가서 줄줄히 연중이고...
결국 좀 두리뭉실한 말이긴 합니다만, 괜찮은 판타지물 없을까요?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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