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수님의 <시간의 발자국>입니다.
오늘 약속이 있었는데도 집에서 나가지 못하게 만든 원흉(?)입니다.
다른 분 말처럼 미드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이 눈 앞에 그려집니다.
글의 흡입력이 좋고 특히 글의 마지막을 끊내는 타이밍이 좋습니다. 다음편을 궁금하게 만드는 기술이죠.
주인공 제임스는 자신이 본것, 냄새맡은것, 들은것을 초 단위로 이야기 할 수 있을만큼의 기억증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제임스에게 출산으로 죽은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하나 뿐인 아들이 실종됩니다. 하교길에 학교 앞에서 아이를 두고 담임선생님과 5분 정도 이야기하고 난 뒤에 보니 아들 코리가 사라진 겁니다.
이야기는 그 후 1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제임스는 어떤 계기로 과거를 보여주는 회중시계를 얻고 그것으로 코리가 사라진 그 날을 봅니다. 회중시계는 년,월, 시 를 알면 그 장소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는데 하루에 10분 이상 쓰면 몸에 무리가 가는 제약이 있습니다. 어릴적 부터 친구인 믿을 수 있는 사람인 형사 친구의 도움을 얻으면서 제임스는 코리 사건을 파헤쳐 가면서 또 다른 사건과 마주칩니다.
회중시계를 노리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실종된 아이들....
스릴러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권하고 싶습니다.
제임스가 눈 앞에 그려지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같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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