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도, 제국도 감히 어쩌지 못하는 용병단이 존재한다면 믿겠는가?
멸망한 크레이타 왕국에 정점이라 알려진 유일한 소드마스터, 한때 블러드고스트로 소문나 대륙의 혈겁을 일으켰던 대흑마법사, 그 흑마법사와 동귀어진 했다는 신의사자, 소속되는 걸 가장 싫어해 언제나 떠돌아다닌다는 7서클 불꽃의 여성마법사, 고대 5대 영웅 중 한 명이며 셀린더의 화살이라 불리는 엘프, 심지어 드래곤의 가호까지 받고 있는 용병단이 있다면?
그 모든 걸 이룩한 정점의 용병대장 제프리.
하지만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 이게 뭐야. 내가 작아졌어! 이거 축소마법이 걸려있는 건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아니라니, 이것 봐 옷이 안 맞잖아! 네 모습도 엄청 커 보인다구!”
“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내가 작아진 게 아니라 뭔데?”
“작아진 게 아니라…어려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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