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군을 이끌며 그 사졸로 하여금 싸움에 임해 즐거운 마음으로
죽기를 불사하게 만들어 적국으로 하여금 감히 이 나라를 넘보지 못하게 만든 것은 그대와 나 둘 중에 누가 공이 높다 하겠오?"
“ 나의 공이 그대보다 높지 못하오.”
서하(西河)의 땅을 굳게 지켜 진나라가 감히 동쪽으로 진출하지 못하게 막고, 한(韓)과 조(趙) 두 나라가 사신을 우리 위나라에 보내 복종을 하게 만든 것은 그대와 나 둘 중 누가 더 공이 높다 하겠소?”
“ 나의 공이 그대보다 높지 못하오.”
“ 이 세 가지 점에서 나보다 그대가 못함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그대의 지위가 나보다 높단 말이오?”
“ 지금 나라의 주인은 나이가 어려 민심이 매우 불안하고 대신들
은 복종하지 않으며, 백성들은 나라의 명령에 복종하지 않고 있소. 바로 이러한 어려운 때에 재상의 자리에 당신을 앉게 하겠소? 아니면 나를 앉게 만들겠소?”
"..그대가 재상에 적합하오.."
이는 사기열전에 오기와 전문의 대화입니다. 바로 이런사람이 삼국지에서 마치 소용돌이처럼 커져갑니다. 같이 보고싶지 않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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