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씨가 마르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요즘은 추천글도 확 줄어서 뭘 봐야 할지 알 수도 없네요.
추천글이 있어도 글을 고르게 되지만 일단 오늘은 질러버리자, 라는 느낌으로 추천 요청을 하겠습니다.
보통 이런 느낌의 글을 추천해주세요, 나 선작을 공개해서 선작 중복을 막겠지만 오늘은 전부 하지 않겠습니다.
장르불문, 출간(출판 준비, 책발매)여부, 성실연재 여부조차 가리지 않으며 자추도 받습니다. 굳이 문피아가 아니라도 재미만 있다면 OK.
단, 추천 중복은 받지 않으며(선작 중복이 아니라 댓글 중에 이미 추천되어있다면 다른 분이 다시 추천하지 말라는 겁니다.) 타사이트 연재의 경우, 연재사이트를 표시해주세요.
그리고 추천하시는 이유와 추천하는 글의 장르를 붙여주십시오.
예시>
현대판타지/ 나기/ 사방의수호자
사방신이 모종의 이유로 현대사회에 환생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유의 재치있는 필력과 더불어 개성강한 캐릭터, 잔잔한 것 같으면서 파란만장하고 의외성 돋는 전개가 즐거운 글입니다. 십이성전을 같이 연재하고 있어, 회귀의 장 못지 않은 극악연재가 단점이라면 단점. 느린 듯 보이지만 읽기 좋은 전개 속도가 글을 놓을 수 없게 만듭니다.
굳이 이렇게 장황하게 안 늘어놔도
판타지/ 무영자 / 꿈꾸는 짐승의 왕
무영자라는 이름만으로도 필력과 재미는 보증.
인외의 주인공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요렇게 두줄 해도 되는데
판타지/ 컴터다운/ 가출소녀 로나
재미 보증, 추천.
이렇게 성의없는 추천은 안 받습니다. 아니, 추천 해준다는 건 이미 재미있다는 반증입니다. 굳이 추천 이유에 재미있다는 사실을 덧붙일 까닭이 없지요. 간단하게 주인공 프로필이나 어떤 분위기의 글인지 알려주셔도 좋습니다.
타사이트 연재에서 연재 중인데, 추천해주고 싶다면
삼국지패러디/ 켄(KEN) / 동백꽃 / 조아라
삼국지 패러디로 켄님의 두번째 작품, 개연성과 전개가 일품. 여러가지로 해석되는 삼국지 패러디인만큼 이 작품은 패러디가 아니라 하나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글을 읽다보면 켄님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소 동백의 매력에 저절로 빠져들게 되는데, 그가 어디까지나 남장여자라는 사실을 종종 잊게 된다는 점이 무섭습니다.
이런 식으로 해주세요. 작품 뒤에 연재 사이트를 표기해주십시오. 출간 작품일 경우 사이트 표기란에 [책], [출간준비]라고 표기해주시구요.
그러니까
판타지/ 이내/ 카디스/ 5권 완결 책
주인공인 카디스의 시점으로 전개되는 리얼판타지. 마법이 있고 신이 있으며 이종족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그렇듯하게, 이러한 종족이 있다면 그럴 것이다, 같은 개연성 높은 설정이 카디스라는 캐릭터의 매력과 함께 공존하는 작품. 마지막에 결말이 지나치게 짧게 서술된듯한 느낌이 있지만 그럼에도 추천할만한 수작.
이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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