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의 로맨스, 어떻게 생각하세요?

없는 소설보다 있는 소설이 훨씬 많은 로맨스.

적절한 로맨스 요소는 글의 양념이 됩니다. 멋진 남주와 아름다운 여주의 감동적인 로맨스!

하지만 그에반해 가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로맨스도 있습니다. 억지성이 보이고, 바보같아보이기만 하는 히로인...

여러분은 로맨스 요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헤제키아]

저는 장르문학의 로맨스 상당히 좋아하는데 일본 소년애니에서나 나올법한 억지로맨스, 고X 둔감남주 등의 요소는 혐오합니다.

[정해인]

주 스토리와 상관없이,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인물간의 감정을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 생각하기에 나름 선호 하는 편입니다.

다만!!
개념없는 (성격, 환경, 감정, 흐름 등...개연성 무시) 로맨스가 들어가 있으면, 로맨스 외의 이야기가 재미있어도 덮어버립니다.

대부분, 개념없는 로맨스 들어간 글은 다른 인간 관계나 스토리 흐름이 개념없이 흐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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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정담이나 토론 마당에 어울리는 게시물 같습니다. ^^;;

[백린(白麟)]

그런 면에서 제가 쓰는 건 좀 많이 독특하죠.(...)

[Leonhart]

상큼한 로맨스라면 좋아요. 이상한 성격의 히로인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남주 나오고, 그게 로맨스라고 하신다면.. 안봅니다. 그 경우에 여주고 남주고 다 한심해보여서, 읽을 맛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sard]

저 같은 경우에는 히로인이 한명에다가 적절한 로맨스가 있다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만약 히로인이 2명 이상일 경우 몰입이 안되더군요.. 특히 현대물이나, 게임을 볼때... 일부일처를 어기는 모습을 보면, 몰입이 화악...

[소리하나]

이상하게 나이가 들수록 로맨스도 볼만하더군요.

다만 한가지 정말로 적응하기 힘든 부분이.. 냉철하고 이성적인 남주가 여주와 관련하면 무뇌아처럼 질질질 끌려다닐땐 조용히 접고 싶더군요..
더불어 여주가 남주에게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장면들.. 정강이를 찬다든지, 뺨을 때린다던지... 정말 싫습니다.

이렇게 두가지만 없다면 로맨스.. 최루성 로맨스도 울면서 보게되던데요

[숲의노래]

억지스럽지만 않으면 됩니다. 딱히 로맨스가 없어도 되고 있다고 해도 스토리에 관여만 된다면 계속 읽죠. 그래도 장르가 로맨스가 아니기 때문에 스토리를 로맨스 쪽으로 치우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시링스]

억지스럽지만 않다면 봅니다. 뭐 첫눈에 반한다거나 계속 같이 있다보면 좋아한다거나 하는 건 있을 수 있지만..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주인공의 일 이것저것에 참견하고, 주인공은 또 그거에 휘둘리고.. 이런 내용은 좀 그렇죠.. 적당히 로맨스가 예쁘게 담겨있으면 봅니다.ㅎㅎ

[요를르]

잘쓴 로맨스라면 환영이죠. 억지성에다 공감안되는 로맨스를 쓰니까 꺼리게되는것 같아요. 특히 한 남자에 십여명의 여자들이 떼거지로 몰려드는거.ㅋㅋ 아무리 대리만족이라지만, 그건 쫌 아닌것같아서.

[숲의노래]

요를르님..ㅋㅋ 정말 공감되네요. 둘까지는 괜찮은데 그 이후는 좀.. 아닌거 같아요..ㅎ
게다가 남자독자들은 대리만족이라지만, 여자독자들은 아니거든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소수를 존중...ㅠㅋ
떼거지로 몰려든다고 해도, 그럴만한 이유를 붙이던가요. 요즘의 뭐.. 차도남에다 잘생기고 카리스마있고 어쩌고저쩌고.. 그러면 여자들이 끌릴만 하죠..;; 근데 그것도 아니면...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