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3년이 넘도록 장기 연재되고 있는 소설입니다. 2008년도부터 시작되었으니 이미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습니다. 또는 화제가 되었던 것이 이미 오래전이라 모르는 분들이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추천글을 쓰고자 마음먹었죠.
저는 람의 계승자를 선작해 놓고 근 1년만에 프롤로그를 넘겼습니다. 그만큼 프롤로그부터 3~4회 분까지는 조금, 아주 쬐큼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제 개인적 느낌입니다만) N 뜨는게 사라지기 시작하고 결국 벼랑 끝에 몰려 볼 것이 떨어졌을 때, 저에게 빛으로 다가오신 저스연 님.
무려 200회를 넘어 300회를 향해 달려가는 막대한 분량은 물론이요, 그 막대한 분량을 이틀간, 즉 48시간 동안 잠을 아껴가며 한번에 달리게 만드는 고도의 추진력과 흡입력.
마법사들의 클래스 라던지, 드래곤, 국가 간의 전쟁, 길드, 용병, 등의 판타지 장르의 일반적 규범을 적절히 따르면서도 (그것이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는 개별 독자의 판단이겠죠?) 충분히 상상력을 자극하는 장치들(신의 아이, 에센스 수정, 등)과 스토리 라인의 진행과 복선의 해결 등 흠잡을 데 없는 수작입니다.
특히 악당들(!)의 독특한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 숨 쉬는 덕에, 주인공 일당이 나 짱 쎔 하고 후루룩 마셔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핀치에 몰려 악전고투하다가도 겨우겨우 어찌어찌 살아 남으면서 성장해 가는 모습에는 같이 웃고 눈물 짓게 됩니다.
간만에 행복한 시간을 갖게 해준 좋은 글, 여러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초기 장벽을 꾹 참고 5회까지만 가세요. 후회 없습니다.
저스연 님의 람의 계승자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929
추신: 후반으로 갈수록 연재 주기가 조금, 아주 쬐큼 길어지고 있는데요... 다시 독자님들의 반응 얻으시면 연참하시는 겁니다아아?! 꼭 이에요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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