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로환동한 듯한 저자 만상조의 [흑객]: 진중하고 알차게 재미있는 무협
살수 이야기로, 초반에 의뢰의 내용별로(에피소드) 진행되는 형식이 회가 거듭될수록 주인공의 과거 사연과 맞물려 그 내막이 한 꺼풀씩 벗겨지는데…….
두어 주 후면 군에 입대한다는 분이 쓴 글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마치 반로환동한 전대 고수가 아닌가 할 만큼) 필력 넘치는, 깔끔한 문체에 군더더기 없이 빠르게 펼쳐지는 독특한 이야기가 진중하면서도 알차게 재미있는 무협.
군 입대를 앞두고 이것저것 할 일도 많을 텐데, 그전에 2년 가까이 연재해온 이 소설을 완결 짓고 가겠다며 열심히 마무리에 힘쓰는 모습이 더 아름다운 저자, 만상조 님에게 자그마한 위안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드립니다.
90회 정도 나왔고, (편당 분량이 꽤 되므로 읽기에 적당한 양) 이제 몇 회면 완결될 이 작품에 동참해 보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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