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후 처음 추천이라서 미흡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사실 저는 일 년 가까이 문피아 가입을 미뤄두며 눈팅만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평소 부모님이 컴퓨터를 쓰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그다지 접속하는 시간이 많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랬죠.
하지만 얼마 전부터 그런 제한이 풀렸고 가입한 기념으로 이제 첫 추천을 해보렵니다.
성자와 마인
사실 이 글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째로 이 글은 말 그대로 성자와 마인이 나오는 소설인데 보통 소설에서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존재가 호형호제를 하면서 지낸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디움은 천사의 선택을 받아 대륙의 성자라고 불리는 인물이고 같은 주인공인 재벌리는 디움과는 정반대인 악마의 선택을 받아 마인이 된 인물입니다.
(다만, 전 개인적으로 재벌리를 좋아합니다.)
그 둘은 우연한 기회에 서로를 만나서 같이 같이 여행을 하게 됩니다.
사실 두 사람의 모습만 보자면 절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둘의 여행이 현실성 없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습니다.
성자인 디움은 재벌리가 풍기는 사악한 기운에 이끌려 그를 만난 뒤 그를 교화시키고 그가 악마와 계약한 뒤 받은 계약의 증거인 창을 파괴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마인인 재벌리는 어릴 때 불우한 삶을 살다가 자신을 거둬주었던 수도원장의 모습이 떠올라 성직자들을 죽이지 못하는 사정이 있었기 때문에 디움이 눈에 거슬리지만 그를 죽이지 못하는 것이지요.
(사실 생각해보면 재벌리 능력으로 디움을 죽일 수 있는지도 궁금하긴 합니다.)
신선한 소재를 좋아하는 저의 취향이 이런 소재를 매우 맘에 들게 만들었습니다.
둘째로 글을 쓰는 작가님이 총 열 두분이나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사이클이 돌 때 시링스 님이 사정상 빠지셨지만 세 번째 때 돌아올 것이라 믿습니다.)
앞서 말했던 내용의 글은 글을 써보신 분들이라면 알듯이 매우 어려운 설정이 포함된 글입니다.
그런데 글을 써주시는 열 두분의 작가님들은 글이 산을 넘어 우주로 향한다. 이미 안드로메다에 갔다.라고 말하면서도 잘 써주시더군요. 다만, 순살을 보여주신 분들(꿀벌님,귀클님 등등...) 앞에서 고심해서 캐릭터를 등장시키신 분들의 생각도 좀 해주세요.
(그래도 순살... 멋있었습니다.)
너무 횡설수설해서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고 오히려 이 추천이 좋은 작품의 조회수를 떨어뜨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지만 아무튼 마음만이라도 알아주세요.
아무튼 이렇게 추천글을 마칩니다.
(참고로 전 포탈을 열줄 모르니 열두 작가님 중 한 분이 열어주세요.)
- 잠깐 설문조사
이제부터 한 주에 한번씩 추천글을 올릴 생각인데 그에대한 설문을 잠시만 하겠습니다.
1. 추천은 잘 알려진 취향타지 않는 글이 좋다. (추천하고 싶은 작품의 키워드: 빵셔틀, 마왕, 무당(무녀?))
2. 추천은 잘 알려진 취향타는 글이 좋다. (추천하고 싶은 작품 키워드: LSD, 블리자드 코코아)
3. 추천은 잘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글이 좋다. (추천하고 싶은 작품 키워드: 아직 연재 양이 적으므로 없음.)
설문조사 답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 맞추셔도 상품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Commen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