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UrMySRC
작성
11.04.15 02:05
조회
2,254

이상해진단 말이죠.

수학으로 따지면 응용공식은 하나도 못쓰고 그저 사칙연산만 보는듯한 느낌.  그리고 특이하거나 독특한 설정들은 초반에 보면 참신하긴 한데, 이게 일관성을 가지고 쭉 가면 모르지만 중후반가다보면 이게참...

이상해지단 말이죠.

참 좋은데 이게 독자 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식? 기초좀 튼튼히 하고 글을 썼더라면... 이라는 아쉬움이 남을뿐 이런류의 필살종결자라면 역시 환X 어X림 동X 이쪽에서 나오는 책들은 스팸처리.

문피아라도 몇몇 검증된 작가의 글들이 아니라면 거의 필터링. 15년 가까이 장르소설을 봐왔는데 소재의 개성은 늘었어도 작가의 개성은 줄어든듯.

덕분에 요즘 NT쪽만 빠져사네요. 어째 번역된 소설이 더 흥미진진하게 느껴지니 -_-;;

어디까지나 개인생각.


Comment ' 22

  • 작성자
    Lv.68 오기묘
    작성일
    11.04.15 02:47
    No. 1

    다는 공감하기 어렵지만
    일부는 공감이 가네요.
    연재시 연재이기 때문에 부연설명과
    작가 특유의 말투
    그리고 내용전개상은 전혀 상관이 없지만
    그게 빠졌을 경우 전체 내용이 약간은 맛이 사라지는 경험을 했지요.
    그래서 책을 종이줍는 분에게 드렸는데
    전에도 이런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도 출판사에서 이거 사족이니 빼자고 하면
    제가 작가라도 반드시 넣어야 한다고 말하지 못할만한 내용이
    읽다보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동 틀 녘
    작성일
    11.04.15 07:55
    No. 2

    결론이 NT에 빠져 산다로 끝난다면,
    연재 한담이 아니라 강호 정담에 글을 올리셔야 할 걸로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전자석
    작성일
    11.04.15 07:59
    No. 3

    편집부가 상업성만을 추구하다 보니 생긴 결과입니다.

    장르문학 출판의 궁극적 목적을 생각하면 욕할수만은 없죠;

    근데 그 '상업성'이라는것이 획기적이고 변혁적인 방법으로 대박을 추구하는 상업성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방법으로 '어느정도 이상의 안정적 수입'을 추구하는 상업성이라 문제인 거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UrDream
    작성일
    11.04.15 08:34
    No. 4

    상업성에 빠져서 그런경우도 있지만...

    연재할때는 그나마 생각이있는 독자들의 의견 반영이
    약간이라도 생겨서 어색한 부분이 사라지기도 하지만..

    혼자 쓰기 시작하면..

    연재할때는 리메도 하지만 출간시작하면 그딴거 없음..
    시간안에 써내기도 급급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얼음집
    작성일
    11.04.15 09:18
    No. 5

    출판사의 가위질이 문제인 듯 하네요.

    한편으로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출판사의 가위질한 내용을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구요.

    여하튼 출판되면서 고유의 맛을 잃어버린 글들을 보면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날뚝
    작성일
    11.04.15 10:04
    No. 6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Cliet
    작성일
    11.04.15 10:05
    No. 7

    가위질도 가위질이지만. 연재와 출간, 두 글을 비교하면 글의 호흡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 연재는 올라오는 글을 한 편씩 보다보면 질질 끌든 말든 소재와 이야기가 신선하기만 하면 그냥 봅니다. 어차피 연재 한 편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재미만 느끼면 그만이거든요.
    그런데 출간된 글의 경우 한 권 전체를 봐야하는데, 위와 같은 연재글 몇 편을 그냥 모아놓으면 참 식상해지고, 어떤 경우는 난잡해지더라고요. 책 한 권이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느낌이랄까..

    연재글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느낌이라면, 그 걸 모아놓은 출간본은 패스트푸드를 계속 먹다가 지치는 느낌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탈퇴계정]
    작성일
    11.04.15 10:31
    No. 8

    정말 글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끄덕 끄덕 거리며 동감하게 되네요.
    초반에 신선한 소재로인해 흥미를 가지고 읽다가 초반이 지나면서 이상하게 얽히고 섥히면서 아주 저질이되는 소설들이 많더군요.
    특히 환타지는 거의라는 표현을 사용해도 될만큼...
    무협도 환타지에서 넘어온 작가들인지 모르겠지만 간간히 환타지에서 보던류의 소설들이 많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무협까지 물이 흐려질까 두렵네요.
    개인적으로 골든베스트에 참 유치한 소설들이 수위를 차지하는것보면
    문피아도 세대교체가 많이 된것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10대때 김용의 영웅문으로 시작해서 지금 40대까지 왔는데 예전보다 작품은 많아지는데 볼만한건 점점 더 적어지는듯해서 서운하네요.
    물론 작각분들도 나름의 고충이 있으리라 봅니다.
    창작의 고통을 제가 겪어보지 못했기에 하는애기라 생각하시고 작가분들 더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데몬핸드
    작성일
    11.04.15 11:08
    No. 9

    보통 1,2권연재후 출판인데..

    대부분 이때까지의 글들은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

    생각하고 다시 쓰고 하시면서 글의 수준이높은데..

    출판이 시작되면

    인기가 있는작품은 작품대로.... 없는 작품은 작품대로...

    외적인 요인때문이겠죠...물론 작가분들 스스로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데몬핸드
    작성일
    11.04.15 11:13
    No. 10

    개인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은

    보통 인기있는 작품들은 기승전결이 명확한 경우가 많은데..

    권수가 늘어 갈수록 흥미는 점점 높아지면서 결국에는 잘 마무리가 되는데..

    요즘 대다수의 독자들은 흥미가 높아질때까지 절대 기다려 주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대다수의 수준있는 작품들도 1,2권에서 반품....

    그러다보니 출판사에서 작가분들한테... 조기종결요청... 그러다보면

    완전 엉망인 작품으로 끝나버리죠 원래 시놉은 10권이상의 글인데 출판은 5권에서 끝난다면 이게 무슨 글이겠습니까.

    그렇다고 1,2권에서 흥미를 잔뜩 유발한책이... 그이후로도 쭉~ 그정도의 수준을 유지하는책은 가뭄에 콩나는 수준의 작품뿐이 없어니...

    해서 저는 최소 6권이상 넘어가야 좋아하는책을 구매하기 시작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채이서
    작성일
    11.04.15 11:15
    No. 11

    꼭 좋은 글만 출판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좋은 글도 있고 참 보기 힘든 글도 있겠죠. 출판되는 글이 워낙 많으니 그 좋은 글 속에서도 자기와 맞는 글 찾기는 더더욱 힘든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묵군
    작성일
    11.04.15 12:32
    No. 12

    저도 연재분을 재밌게 봐서...앞부분을 사놓았는데..
    연재분 바로 뒤까지 된 책을 사서 읽었는데 흥미가 팍 떨어져서
    그 뒷부분은 책을 안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1.04.15 12:34
    No. 13

    인생사 다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겔겔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1.04.15 13:23
    No. 14

    문피아 인기작들도 출판하면.. 양판으로 돌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4 d3884
    작성일
    11.04.15 13:23
    No. 15

    인터넷 연재와 출판은 엄연히 지향하는 바가 다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신는사과
    작성일
    11.04.15 13:32
    No. 16

    저도 예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것들 생각나서 완결난거 찾아보면 뒤로 갈수록 처음이랑 스토리에 너무 괴리가 있고 산으로 가더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에스텔
    작성일
    11.04.15 14:42
    No. 17

    딱 연재 분량정도 되는 1~2권 정도까지만 독창적이거나 새롭고 그 뒤는 상투적이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거북껍질
    작성일
    11.04.15 14:57
    No. 18

    자주 대여점에 가는 편인데 대여가 잘되는 책은 자극적이고 쉬운게 잘 되는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1.04.15 15:34
    No. 19

    대여점 판무 소설에는 소재만 있고 주제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참신한 소재와 흥미거리로 초반에는 눈길을 잡지만, 결국 글을 끌고가는데는 주제와 이야기가 있어야하는데 그거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래요. 그러니 결국 똑같은 땅따먹기나 나쁜 세력과의 싸움으로 끝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스마일마크
    작성일
    11.04.15 19:30
    No. 20

    초반 눈끌기 용의 소재들이랄까.. 뒷부분만 모아놓고보면 그게 그거입니다 다른점을 찾는게 같은점을 찾는것보다 어려워요.. 뭐 출판으로인한 가위질도 제법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좋은내용인데 의외로 인기가 없어서 대충 끝내는 작품들은 정말 끝이 너무ㅜ 엉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문장술사
    작성일
    11.04.15 19:45
    No. 21

    여기 덧글 올리신 분들 다들 고수네요. 요리는 잘 하실지 아닐지 몰라도 맛은 정확히 아시는 미식가 분들이네요.

    금이야 옥같은 말씀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언저리
    작성일
    11.04.17 16:23
    No. 22

    연재와 책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그중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연재는 내용이 짧고 책은 길다는 것이죠.
    연재는 조금 재미가 없어도 짧기 때문에 넘어가지만 책은 두껍기 때문에 지루하기 시작하고 연재와 달리 많은 양이 뒤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조금만 뭐하다 싶으면 덮죠.
    문피아에서 조회수가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출판이 되어 망하는 작품 모두가 이런 류이기 때문이죠.
    무협이 아닌 거장들 또한 연재를 기피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것 때문이랍니다.
    연재에 강점이 있는 작가가 있고 통 소설로 쓸 때 장기를 발휘하는 작가가 있답니다.
    연재와 출판은 그래서 아주 위험한 줄타기랍니다.
    연재의 특성에 맞추면 출판이 재미없고 출판에 맞추면 연재가 재미 없답니다. 이 간격을 메꾸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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