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디딤돌n
작성
11.02.13 15:52
조회
1,408

글을 수정하면서 느끼는 점중 가장 한계라고

느끼는 부분이 바로,

내가 겪지 않은 일을 써야 하는 부분.

입니다. 일단 저는 그렇습니다.

요즘같은 정보화 시대와 인터넷에 연관 검색어만 살짝 쳐도

온갖 정보 및 자료들이 줄줄 쏟아지는 가운데 유독 가장 어려운

자료가 바로... 저에게는 군대이야기 입니다.

여자이기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았고(이점에선 괜히 죄송합니다)

집에는 오빠가 있으나 사실 글때문에 정보 좀 주오, 하고 말하기

조금 민망합니다. 그래도 두어번 물어보았지만 제대한지 오래되어

기억 안난다는 말만 할뿐(-_-;)

정말인지 아닌지는 확인 불가하지만 역시 어렵습니다.

겪지 않은 일을 그려내고 써야한다는 것, 텔레비전이나

유명 프로그램, 책을 보아도 그것을 알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불과 수많은 편수 중 단 한편을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하고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다음을 위해, 라고 말합니다.

또 모르는 것 아닐까요? 다시 제가 겪지 못한 일이 나올지..^^;

그점에서 어쩐지 저는 무척이나 고단하고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기나 분리수거 날같은건 잘 아는데 말이지요..흠흠.

그래서 조언을 좀 구할까, 이렇게 왔습니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군의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오빠같은 경우도 일반사병이었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해서는

알수 없다고 하더군요.^^;

유일하게 알게된 것인 장교로 들어간다는 점과 간부복을 입고

외출과 면회가 용이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외출과 면회가 용이한지.. 정확하진 않습니다...

혹 저에게 조금 더 조언을 해주실 분 계실까요? 계신다면 덧글이나 쪽지로 부탁드린다고 감히 글을 적어봅니다.

그리고 저처럼 겪지 못한 일이나 또다른 장벽에 막혀 계시는 분들 역시 조금 더 한 걸음 나아가 발전하시는 계기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Comment ' 8

  • 작성자
    Lv.1 솔직한아이
    작성일
    11.02.13 16:04
    No. 1

    장교라는 개념을 아신다니 아주아주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일단 장교는 직장인과 개념이 비슷합니다.
    정해진 숙소에서 부대까지 출퇴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군 부대라는 특징이 워낙 오지에 있기 때문에,
    간부 숙소나 병영이나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생활에서도 근무 중에 면회오거나 외출이 쉽게 안 되는 것처럼
    군대도 근무 시간에는 면회나 외출은 힘듭니다.
    하지만 퇴근 후에는, 자유롭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단 군대에만 있는 특별한 일이 '당직' 이라는 개념이 있는데,
    이건 회사생활에서 '야근'이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시면 편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하저도
    작성일
    11.02.13 16:05
    No. 2

    군대 있을때 군의관 얼굴보는건 힘들죠.. 아프고 째지고 터져도..군의관 얼굴 못보고 제대한사람들 많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2.13 16:07
    No. 3

    부대 내의 위치한 중위계급의 군의관의 경우 현실(비현실=군대.orz)에서 인턴까지 하고 전문의 자격은 못 딴! 군의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위로 시작하고, 중위로 전역하며, 말 그대로 보건소(...)급 의사로 계급은 별 무의미한 동네 약국 아저씨 같은 이미지...
    나이는 뭐 인턴하다 왔으니 보통 20대 중반에서 후반 사이.

    국군수도병원이라던가에 있는 군의관의 경우.. 이제 외과의와 내과의 등으로 간단하게 할 수 있겠죠? 이 경우는 대위의 계급을 달고 시작합니다. 또한 외부에서 이미 전문의 타이틀을 획득한, 전역과 함께 내 병원을 차려 떵떵거릴 돈버는 기계님들입니다. 외과의과 내과의고 뭐 군바리들 상대로 경력 쌓으러 온 애들일 뿐.. 퉤.
    그리고 수도병원과 같은 곳에서 직업군인 겸해서 계속 의사생활을 하면 소령으로 진급하고 계속 진급하다보면 병원장의 자리까지 가는 등의 뭐...
    과장급의 경우 중령에서 대령 정도.. ㅇㅇ?


    요컨대 각부대에 있는 군의관은 인턴급 의사.
    종합병원 같은데 있는 군의관은 전문의 입니다.

    뭐.. 중대 < 대대 < 연대 < 사단 < 군단 인데..
    보통 사단 의무대가 따로 있고.. 이 경우는 위의 두 가지 모두 갖춘 경우로 알고 있지만, 가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국군수도병원의 예를 든 것은 제가 입원해봤기 때문에 확실.

    p.s. 간호장교님들은 소위부터 해서 그냥 막노동... 안습...
    병원 관련된 부사관들 및 일반병들은 행정병 내지 쫄따구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폭설(暴雪)
    작성일
    11.02.13 16:08
    No. 4

    군의관은 왠지 행보관님이나 대대장님한테도 왠지 아저씨;;;느낌상 대충 군대출근하는 의사 정도랄까;;;위병소 근무를 했던지라..대충..오고싶을때만 출근 한다는 느낌이..ㄷㄷㄷㄷ(설마 아니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12월32일
    작성일
    11.02.13 16:14
    No. 5

    외출 및 면회에 관련된 것에 대해서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일단 장교기 때문에 장교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주말에는 당직사관을 서는 장교들이 아니라면 쉬는 날입니다.
    뭐 각종 전염병 사태라면, 그 외 유사시라면 일반병들과 함께 부대 무한 대기지만요.

    요컨대, 주 5일 근무를 아주 착실하게 하신다는겁니다.
    그리고 1년에 15일인가.. 연차일겁니다.
    장교전역한 게 아니라 그건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반가라 해서 하루를 0.5일로 나눠서 휴가를 쓰는 방법도 있어서
    금요일날 저녁에 퇴근(!! 무려 퇴근!!) 하면 그대로 금토일 주루루룩 어디 놀러갔다온 다음에 월욜일날은 반가를 써서 12시 이후 출근한다던가...
    (그렇다면 15일 중 남은 휴가일수는 14.5)
    이런 식이죠...

    제가 있던 대대의 군의관은...
    부대에서 가장 좋은 차였는데...
    뭐였더라...

    하여튼 집도 좀 사는 편이라...
    수능 점수가 잘 나와서 의대를 갔다나 뭐라나...
    더러운 세상... 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13 17:19
    No. 6

    군생활당시 군의관과 호형호제하면서 지냈던 터라 아는 선에서 간단하게 말씀드릴께요.
    군의관은 군대 의사입니다. 의과대학을 졸업하거나 본과2년수료한 예비의사가 선택할 수 있는 군복무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의무복무는 3년입니다.
    군 법무관과 마찬가지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면 중위로 임관하지만 전문의를 취득했다면 대위로 임관합니다.
    입교는 영천 3군사 사관학교이고 교육기간은 9주입니다. 이 기간동안 기본적인 제식, 사격, 기타 공통과제 등등의 교육을 받습니다.
    말뚝을 박게되면 소령으로 진급할 수 있고 과장급이 소령, 병원장급이 중령, 수도병원장급이 대령입니다.
    전방대대급에는 중위 군의관이 있습니다만 후방에는 어떤지 모르겠군요. 전방에만 근무해서..
    외출, 외박은 장교에게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군의관은 근무시간은 아침 8:30분 쯤에 있는 아침회의를 시작으로 공무원 퇴근 시간인 저녁 5:00 입니다. 제가 아는 군의관중에 야근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으며 군의관은 군인이라기보다는 일반 의사가 군대에 잠깐 파견나왔다 시간되면 퇴근하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일주일에 두서너 번.. 환자를 데리고 외진을 갑니다. 외진은 일반 병원일 수도 있고 국군병원일 수도 있습니다.
    군의관 밑에는 의무병이 있는데 대대급은 많아야 2명, 연대급은 너댓명, 사단급은 좀 됩니다.
    일과 중에도 자기 볼일 있으면 나가서 볼일 보고 오는 아주 속편한 직책이기도 하지만 규정상 일과중에 외출을 할 시에는 지휘관(대대장이나 연대장 등)의 허락을 득하거나 참모의 우두머리(보통 작전장교가 되겠죠.)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가는 편입니다.
    근무는 연대급에서 일괄근무합니다. 대대급의 군의관은 교대로 연대 의무실에서 일직을 섭니다. 연대에 4개 대대가 있으니 연대까지 총 5명이 교대로 근무하게 되겠죠. 근무한 다음날은 규정상 오후출근인데 보통 세네시에 나왔다가 저녁회의때 얼굴 비치고 바로 퇴근합니다. 바른생활 군의관이고 환자에 대한 배려가 남다르다면 아침에 출근하겠지만 전역할때까지 그런 군의관은 만난적이 없군요. 안타깝게도....
    휴가는 다 챙깁니다. 정기휴가 안가는 군의관 못 봤습니다. -_-;
    일반 장교들이야 부대에 일 생기고 훈련있고 그러면 휴가가라해도 눈치봐서 못가는데 군의관들은 얄짤없습니다. 연초에 휴가계획서 올리면 해당하는 날에 바로 갑니다. ... 부럽죠 ㅠㅠ
    월급은 중위가 8급공무원 정도, 대위가 7급공무원 정도 수준인걸로 기억하는데 전역한지가 10년이 넘어가는지라 ... 정확하지는 않군요. 또 수당이 어떻게 붙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아무튼 더 궁금하신거 있으면 쪽지주시면 아는 선에서 대답해드릴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2.13 17:23
    No. 7

    아. 숙소는 규정상 미혼이면 BOQ에서 생활합니다. 결혼을 했다면 관사가 주어지지만 ... 사실 미혼 군의관이 BOQ에서 생활하는 것을 못 봤네요. 다들 관사에서 기거하지...
    한마디로 군의관은 일부 군인정신이 투철한 군의관빼고는 다 일반의사가 군대에 잠깐 파견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리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청언(淸言)
    작성일
    11.02.13 22:40
    No. 8

    군의관은 자신들이 의사라는 우월감이 강하기 때문에 상관에게도 군인의 예를 취하지 않습니다.(그냥 인사하는 형식) 더불어 외출이 굉장히 자유롭습니다. 제가 아는 형은 심지어 군의관 밑에서 의무병으로 있었는데, 군의관이 핸드폰도 쓰게 해주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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