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설이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직종의 사람들이 있다면 당연히 빠질 수 없는 것이 악당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래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악당이라는 캐릭터들을 보고 있으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대게 악당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러니까 길거리 깡패로 나오는 엑스트라 같은 악당들을 제외하고, 대체적으로 큰 물에서 논다는 악당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왜 있잖아요. 판타지 세계의 악당의 대표 주자들인 마왕들이 나와서 꼭 말하는 그런 거요.
세계 정복, 능력만 된다면 해볼 만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럼 여기서 하나, 왜 악당은 세계 정복은 원하는가?
위에 예를 든 마왕, 생각해보면 이 분들 참 힘들게 사시는 분이십니다.
그냥 중간계 밀어보는게 인생 목적이라서 밀어버리자고 외치는, 흔히 말하는 '개연성 같은 건 먹는 건가요?'라는 대사를 날려주며 '나는 원래부터 나쁜 놈이니 나쁜 짓 하는게 정상임'이라는 식으로 개념없이 행동하는 마왕이나 마신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마계는 생활하기에 너무 척박해서 살기 좋은 중간계를 침략하자는 모토로 사는 훌륭한 군주들이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 분들이 왜 인간들과 타협을 하려는 생각은 해보지 않는 것인지를 모르겠습니다. 돈이 없는 걸까요?
그리고 그 외에는 욕심 많은 인간, 원래 아홉 개 가진 사람은 하나 더 가져서 열 개 채우고 싶어한다는 말처럼 이 분들은 그저 욕심 때문에 세계 정복을 하기 위해서 온갖 계략을 꾸미고 어쩌다가 주인공을 잘못 건드려서 얻어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마왕이 더 착하군요?
그 외에도 대게 비슷, 비슷한 느낌이죠.
여러분이 보는 악당은 대체로 어떤 느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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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적으로는 악당은 오차의 산물이라고 느껴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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