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도 끝났겠다. 즐거운 마음으로 소설을 쓰고 올린 다음, 수면을 하려하였으나 잠이 안 와 부모님 몰래 홍보글이라도 남기려 들어온 이소월! 이라고 합디다.
여러분 예상은 하지 못하셨겠지만 저는 고1입니다. 그렇다고 제 글의 내용이 이런 것은 아니지요.
'으윽, 너무 아프다.'
뾰로롱~~~~~!
'아앗! 환생! 우왕 나 엄청 쌔졌다넹!'
'꺄아! 멋지고 쎄고 빛나는 주인공님 저를 15번째 첩으로 받아주세요!'
'으잉? 난 바보?'
'엠메? 내 주위엔 오직 바보뿐?'
'검 한 번만 휘두르자.'
'아악! 한 번 휘둘러는데 백명이 죽어버리다니!!!'
이런 류의 소설이 아닙니다. 저는 고1이니까요.
제 소설은 아름다운 순수 무협소설로써 독창성을 추구하고, 신선함을 추구하며,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읽으면 읽으수록 빠져들며 저절로 행복이 찾아오는 위대한 소설입니다.
후후후, 이걸로 믿지 않으실 것 같으니 제 소설의 비장의 무기! 제가 방금 올리고 온 따아근따아근 뜨으끈뜨으끈 또오꼰또오꼰(?)한 노래(시) 한 곡을 올려드리지요. <표절일체 없음. 오직 저의 순수 창작입니다.> 음율은 여러분 자유입니다. ^^
아, 근데 너무 촐싹대는 것 같네요.......
어쨌든 보여드립니다.
세월은 바람처럼 잡을 수 없으려니
흔들리는 갈대는 빨갛게 물들렵니다.
황혼에 지는 달이 떠오른 가요?
이 눈은 차오르는 햇물을 들이킬래요.
밤마다 짖는 내 님을 보오셨나
당돌한 그 쌍동, 역경을 내덥니다.
새벽에 지는 해는 떠오른 가요?
이 입술엔 꽃향이 아련하답니다.
떨리는 얼음가를 지나가보던
그리워라, 차디찬 안개가 춤추구나.
아쉬운 제 꿈은 제 꿈이 아니려니 하옵니다.
혼자라면 조용히 제 귓가에 불어주세요.
눈 내리면 하얗게나 물들어버리지
용감한 해는 피어난 봄풀을 위로하데요.
흐르는 미소는 구름 위를 나는가?
봉황이 기쁘게 입 맞추니 햇살이 춤을 추어요.
정말 몇 번을 읽어도 굉장히 뿌듯해요. 여러분도 그러시죠?
자, 한 번 오면 언제올 줄 모르는 절호의 기회! 특별히 이번엔 포탈을 공짜로 사용할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무려 0%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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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소월의 낭만적인 꿈 속을 엿보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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