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연재주기가) 길고 길었던 은야연람이 끝이 났습니다.
로맨스 불모지(와도 같은) 문피아에서 그다지 흔치 않은 동양풍 로맨스로 첫발을 뗀 지 어언 1년~ 말 많고 탈 많았던 이들의 행보가 겨우 목적지를 찾았네요.
(생뚱맞은 포탈)->림랑님의 은야연람 입니다.
스토리는
1.<왕의 부하, 적국 황녀이자 왕의 누이를 사랑하다!>
2. <왕, 부친의 원한을 가슴에 새기고 적국에 복수의 칼을 겨누다!> 입니다.
간략하죠? 크크크.
하지만 내용은 절대 간략하지 않습니다.
이미 염라사위, 절현, 잔디벌레, 다이안의 저주로 실력을 쑥쑥 채운 작가님 답게!! 인물들의 개성이며 스토리며 문체며 분량이며 빠지는 게 없어요.
단순히 장르가 [로맨스]라고 피해가시려는 거기 당신!<남자!!!(분)>
이 글은 여자 특유의 오글오글, 닭살 쭈악- 이런 거 없습니다!!!
오직 반짝반짝 열매를 먹은 여령의 귀여움과, 담백담백 열매를 먹은 작가분의 유려한 필체만을 보시게 되실 겁니다ㅎㅎ
실제로 서술도 눈앞에 장면이 아른거리는 것처럼 잘 써주셨구요. 덕분에 글을 읽는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지나갔습니다. 폭발할 듯~ 안 할 듯~ 적당히 절제된 감정선은 오히려 극 내의 등장인물들보다 독자의 가슴을 더 사무치게 만듭니다ㅠㅠㅠ
더 말 해 뭤하냐요!!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최고!
글도 좋다~ 작가도 좋다~ 완결도 났다~
일석삼조의 콤비이지 않슴콰ㅠㅠㅠ?
곧 글이 사라진다니 속히 읽지 않으면 주옥같은 소설 놓칩니다
<더 이상 읽을 글이 없네요.. 밤을 불태울 소설 추천 좀>
하시는 분들~?
롸잇 나우.
(이번엔 별로 안 생뚱맞은 포탈)->은야연람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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