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하러 왔습니다.
이 소설은 매우 어둡고, 축축한 글입니다. 다른 글들이 밝고 활쾌한 웃음을 주는 반면, 한줄기 씁쓸함을 안겨주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인공은 하프-오크입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동료들도 대부분 제대로 된 이들이 없습니다. 도축용으로 길러진 아이, 기억을 잃은 살인병기, 지울수 없는 역마살을 가진 이, 인정받지 못하는 천재, 괴짜.
사회에서 유리된 인물들이 대부분이죠. 그렇기 때문에 소설 내에서 그들을 따뜻하게 대해주는 이들은 많지 않습니다.
다른 소설에 나온 친절한 무기상인은, 그들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며 나가라고 소리치고. 주인공들을 보호해야 할 경비병들은 그들을 위협하며, 그 외에 다른 이들은 모두 멸시의 시선으로 그들을 쳐다봅니다.
주인공들은 그런 세계를 살아갑니다. 자신에게 친절하고, 무한의 가능성을 제공하는 밝은 세계가 아닌, 내일을 걱정해야 하는 어두칙칙한 세계. 그런 곳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을 치는 이들의 이야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어두칙칙하고, 꿈도 희망도 없는 이야기는 되지 않을겁니다. 서로만의 목표와 꿈이 있고. 그 꿈을 위해 달려가는 이야기니까요.
뭐, 더 적고 싶지만 누설이 생길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
"왜 저 사람들은 우릴 싫어하나요…?
"싫어하는게 아니란다."
"그러면요?"
"아마도 무서운 거겠지…"
"저들은 우리에게 욕설을 내뱉고, 우리를 멸시하는데요…?"
"그래, 그렇게 보여도 사실 저들은 우릴 무서워 하는 거란다."
그는 깊은 한숨을 내뱉고는 말을 이었다.
"우리가 그들과 다르니까… 겁에 질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거겠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 아직 알 필요 없단다… 졸리지 않니? 밤이 깊었는데."
"사람들이 나오는 꿈을 꿀까봐 무서워요."
"이리오렴, 옜날 얘기를 해주마."
"정말요?"
소녀는 크게 뜨며 좋아했다. 그런 그녀의 눈동자에 모닥불이 비춰지며 반짝 빛났다. 노인은 그 소녀의 표정을 보곤 씁쓸한 미소를 짓곤, 옛날 옛적에… 로 시작하는 아름다운 얘기를 들려줬다. 소녀가 행복한 꿈을 꿀 수 있게…
비록 그 꿈이 현실로 이루어 지는게 불가능 하다고 해도 말이다…
*
대략 이런 얘기가 될 겁니다.
열심히 적을테니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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