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9.05 03:52
조회
997

흠. 늦은 밤입니다. 아니 새벽이군요.

문득 자연란 무협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끄적여봅니다.

하루 평균 2~3편 정도의 서장글이 올라옵니다만...

왜 자연란의 무협작품들은 늘어나지 않을까요?

물론 정연란으로 옮기는 작품들도 있지요.

그렇다고 해도 가장 큰 원인을 찾으라면 연중인 것 같습니다.

왜 이리도 연중이 잦은것인지...

저 또한 자연란에서 글을 쓰는 입장입니다만 세달째 연재수가 10편입니다. 도중에 수정과 수정과 수정을 거듭해서 이제는 수정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만.. 가뜩이나 연재속도가 느려 몰입도에도 좋지 않고.. 뭐 그렇죠..

글의 초반부터 관심을 가져주는 분들이 많다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지요. 출간된 소설들 중에서도 처음부터 와 재밌다 하는 경우도 드뭅니다. 그러니 작가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필력보다도 끈기가 아닐런지.. 글의 서장을 올리기전에 마음가짐을 한번 다시 잡아보셨으면 합니다. 연중을 결정하실때도 가벼이 생각하지 말고 초심을 떠올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신이 쓰는 글은 독자분들 보다도 작가 자신이 믿어야겠지요. 물론 글을 쓰는 일은 무척 힘이듭니다. 그래도 저는 그걸 이겨냈을 때 보람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허세를 한번 부려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싱싱촌
    작성일
    10.09.05 05:47
    No. 1

    문피아에서 연재하는 대부분의 작가님들은 프로작가님들이 아닌 취미로 쓰거나 하는 분들이십니다. 고등학생, 대학생이고, 직장인입니다.

    학업에 쫓기고 정신없이 일하다 보면 소설에 신경 못쓸 수도 있고, 연중할 수도 있습니다.
    조아라 노블레스나 프라이드처럼 조회수 비례해서 돈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야심차게 준비해서 연재해 봤는데 조회수랑 댓글수가 안습이면 의욕이 팍 꺾여버려 연중하는거죠. 악플 달렸다, 그냥 크리티컬입니다.

    이건 뭐... 직접 연재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뼈저리게 느끼실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김유예
    작성일
    10.09.05 06:03
    No. 2

    툭 까놓고 말해서 독자들의 리플이나 선호작의 보람, 완결의 뿌듯함 어쩌고 저쩌고 해봤자 결국 직업이 아닌 취미 혹은 취미의 연장일 뿐인데 개인 사정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죠. 막말로 글 써서 돈 버는 것도 아닌데 글이 생업이나 사정에 영향을 준다면 과감히 끊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기적으로 글을 쓰면서 연중을 밥 먹듯이 한다면 물론 문제가 있겠지만 그 외에는 그 어떠한 이유로든 연중하는 작가님을 비난하지도, 또 비난할 자격은 누구도 없지 않을까여. 독자의 자격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건 이기주의져.... 그래서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 한 분이 하신 유명한 명언이 있죠? '꼬우면 니네가 뛰던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너럭바위
    작성일
    10.09.05 06:06
    No. 3

    singchon 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저도 예전에 연재하다가 악플 크리티컬에 회복할 수 없을만큼 박살난 적이 있어서....

    결국 연재를 다시 시작하긴 했지만, 바쁜 와중에 조금 남는 시간을 투자할만큼 의욕이 나질 않는군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9.05 07:46
    No. 4

    singchon님 이야기에 동의하지 않을수 없군요. 저도 지금 연중을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마음을 다잡고 한편씩 쓰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디메이져
    작성일
    10.09.05 09:07
    No. 5

    저도 학생이지만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날 만족시키는 글이 별로 없으니까 그런 글을 내가 쓰자 입니다.
    악플같은 건 별로 신경 안 씀.
    내가 보려고 글 쓰는 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0.09.05 10:40
    No. 6

    개인적으로 무관심을 이기고 글을 쓰는 것이 진짜 재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코멘, 무 선작... 이런 것들을 이기고 글쓰는거 정말 쉽지 않지요. 사실 저도 그랬습니다. 근데 말이죠, 이런 것들을 이기고 계속 쓰다보면 확연히 달라집니다.

    선작 1이 10이 되고 100이 되고 1천 넘어가고 뭔가 계속 변화가 생기는 거죠. 스스로 읽어봐도 전혀 다른 퀄리티의 글이 나오게 될겁니다. 근데 이 과정까지 가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게 안타깝습니다. 정말 잘쓴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포기 하시니까요. 그것때문에라도 전 마음에 드는 소설엔 꼭 코멘트를 달고 격려 댓글을 남김니다.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아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FeVeR
    작성일
    10.09.05 11:36
    No. 7

    연중한다고 가끔 싫어하시는 독자분들 계시는데..
    입금이나 한번 하시고 말씀하시죠..
    (공지에서 후원회에 관해 참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9 겨울도시
    작성일
    10.09.05 12:01
    No. 8

    저는 몇편 안보고 글 전체에 대해서 평가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더군요
    초반에 지루한 소설이라면
    "그 소설 지루함 재미없음 ㅇㅇ"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 평가라는 건 경험한 사람만이 해야하는 권리(?) 아닌가요?
    절반이라도 보고 "이거 별루"라고 하면 상관없는데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시오
    작성일
    10.09.05 17:04
    No. 9

    엇, 음, [초반에 지루함, 재미없음.]이라는 평가는 본 적 있는데
    '초반에' 란 말이 없으니 문제가 되는군요. (;;)

    저 같은 경우에는
    [끝까지 연재(=완결)할 마음을 먹고 시작해야 하는게 예의.]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터라
    '기약 없는' 무기한 연중에는 눈살이 찌푸려지더라고요.

    이 분은 끈기가 부족한 분이시구나, 하고…….

    …… 물론 그 고충은 이해하지만요.
    (으아니, 죄송합니다. T-T 뭔가 사죄해야 할 것 같은 기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원죄
    작성일
    10.09.05 23:11
    No. 10

    우리 판타지나 무협이.. 개인 취미로 부터 시작했습니다. ㅋ대부분이요.
    예전부터 그래왔고 앞으로도 연중은 많을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3 다훈
    작성일
    10.09.06 09:03
    No. 11

    어제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오늘 연중이면.......

    그런가보다 하지요.

    독자 생활도 오래 하다 보면 내공이...... 컥;;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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