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소설을 보면...

작성자
Lv.47 ruerepme..
작성
10.08.23 09:43
조회
910

무협이라던지 판타지류 같은글들을 보면

서로 싸우면서 기술명 또는 초식명을 외치면서 싸우는데

그런부분에서 굉장히 뭐랄까 깬다고나 할까요...

뭐랄까 k1이나 프로레슬링을 하는데

로우킥을 차면서 로우킥 안이러고

암바를 걸면서 에잇 암바!! 안이러잖아요.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도

공격을 하면서 초식명, 기술명을 외치는건

나는 이런기술을 쓸태니 방비해 주세요. 하는거도 아니고

차라리 기술명을 외치기보다는 기합을 외치는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요즈음 들어서 많이 듭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랍스타대령
    작성일
    10.08.23 09:51
    No. 1

    기술명을 외치는것이 서로에 대한 예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티그리드
    작성일
    10.08.23 09:51
    No. 2

    공감을 하지 않을 수없음.. 아마 일본 애니의 영향이 아닐까도 생각합니다만... 진짜 암바! 이러면서 기술걸면 웃기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雪雨風雲
    작성일
    10.08.23 09:51
    No. 3

    초식은 마법과 같습니다. 초식명을 외치지 않으면 초식의 위력이 20% 떨어집니다. 그래서 그러는 겁니다.(물론 농담임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心境
    작성일
    10.08.23 09:53
    No. 4

    프로레슬링도 다를 것이 없는 게,
    큰 피니쉬를 넣기 전에 상대가 충분히 비틀거리는 척을 해주며
    관중들의 환호를 최대한 이끌어내죠. 쇼라는 게 다 그렇잖아요.
    판무도 실제 싸움이라기보다는 허풍쟁이들의 쇼에 가까우니.
    효과적인 방법이라 앞으로도 애용되리라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0.08.23 10:03
    No. 5

    일본 영향이 아니라 원래 중국무협이, 무인들간의 예의로서 공격을 할때 초식명을 외쳤습니다. 70년대 쓰여진 영웅문에도 특별 공격을 할 경우 초식명을 외치는 것이 나오지요.
    중국무협의 영향을 받은 한국무협 또한 지금까지 그 습관이 이어내려오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8.23 10:32
    No. 6

    그런데 초식명에 대한 얘기는 예전에도 몇번 올라왔었죠.
    그중 최근거라 생각되는 글.
    <a href=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debate&page=1&sn1=&divpage=2&sn=off&ss=on&sc=on&keyword=초식&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825 target=_blank>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debate&page=1&sn1=&divpage=2&sn=off&ss=on&sc=on&keyword=초식&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825</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8.23 10:38
    No. 7

    개인적으로 초식명 외치면서 싸우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서 일부러 그걸 비꼬는 장면을 글로 쓰기도 했죠.
    적을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상황에서 초식이름을 대다니....
    초식이름 외치는 것 보다는 지문을 통해 표현하는걸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환상인물
    작성일
    10.08.23 11:00
    No. 8

    비무에서는 자신이 쓸 초식명을 알려준다고 이야기를 들었었습니다. 물론 제가 쓰는 소설은 생사투 쪽에 가까워서 그런 초식명을 써본적은 없고.. 다만 케스팅 후 발현하는 키 워드에 대해서는 영창을 해야 하는지도 사실은 의문이지만, ex) 파이어애로우
    곰곰히 생각해볼만한 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겨울도시
    작성일
    10.08.23 11:12
    No. 9

    허세력이 올라간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書痴
    작성일
    10.08.23 15:30
    No. 10

    대다수의 분들이 잘 모르시는데 원래 초식명이나 마법명을 외치는 건 독자를 위한 겁니다. 무협의 경우 본래 중국의 소설이다보니 더 그런 면모를 보이죠.
    마법 또한 같은 연유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자면 [XX는 YY가 검을 들고 달려오는 것을 보면서 불화살을 날렸다] 이런 글을 보면 XX를 군사(툭히 궁수)같은 직업으로 알기 쉽죠. 그런데 바꿔서 [XX는 YY가 검을 들고 달려오는 것을 보면서 파이어에로우를 날렸다] 이런식으로 쓰면 XX가 마법사라는 것을 이해하는 식이죠.
    뭐 작가에 따라 한글에 맞게 풀어서 쓰거나 이상한 라틴어나 되도 않는 음절들로 기술명을 말하기도 하지만요 ㅎㅎ
    무협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잘 아는 기술명인 직도황룡(直刀黃龍)을 예를 들면 거기에 그 기술명에 대한 것들이 담겨있습니다. 직도 즉 도를 곧바르게 내리긋는 모습이고 황룡이 뒤에 붙은 경우 황룡을 향해 도를 강하게 내리긋는 모습입니다.
    사납고 무서운 황룡을 향해 강하게 기세를 담아 도를 내리긋는 생각하시면 그 무공을 펼칠 때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거죠. 몸을 내달려 띄우고 허공에서 칼(도)을 들어 내리 긋는 모습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경공의 경우를 들면 흔히 빌어와서 잘 쓰는 금리도천파라는 게 있는데 풀어서 쓰면 잉어가 파랑이 이는 물결위를 내달리는 모습입니다. 즉 파랑이 이는 강물에서 잉어가 헤엄치다 중간중간 물 위로 날듯이 뛰는 모습을 그린 거죠. 그 모습을 상상하면서 보면 되는 거죠.
    요즘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면서 아쉬운 점을 이기회에 말하자면 상황에 맞지 않는 초식명을 쓰거나 지나치게 초식명 남발을 하는 점들입니다.
    예를 들면 좌우로 검을 긋는 장면을 써놓고서는 독사출동 이라는 초식명을 쓰는 식이죠. 독사출동의 경우 맹독을 머금은 독사가 위협에 대비해 자신의 굴 속에서 몸을 움크리고 있다가 순간적으로 쏘아져나가는 모습인데(검술로 치면 찌르기로 보면 되죠) 표현은 검읠 좌우로 긋는 거니 전혀 상황이 맞지 않는 거죠.
    초식명들만 나열하는 경우 설명이 없더라도 그 초식명만 보고 상황을 그릴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모습입니다. '직도황룡(直刀黃龍)''양천망망(陽天罔網''비룡번신(飛龍燔身)''사일중천(射日中天)' 이런식으로 초식명이 연속 쓰여졌다면 늘어서 보면 직도황룡 즉 황룡을 벨 듯이 도를 내리치면서 공격을 하니 양천망망 하늘에 떠있는 태양을 가두는 그물들처럼 맞서는 이의 검을 부딪쳐갔고 그 후 그 탄력을 이용해서 먼저 공격한 사람이 몸을 돌려 물러서는(비룡번신-하늘을 나는 용이 구름위로 몸을 숨기듯 ) 모습을 보면서 하늘 가운데 있는 태양을 쏘듯(사일중천) 검을 찌르는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거죠.
    한자를 무공명에 쓰는 이유가 이러한 까닭입니다. 그 무공명을 풀어서 보면 그 상황을 그릴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최근 많은 작가들을 보면 터무니없는 무공명을 붙여서 쓰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
    판타지의 경우도 보면 마법의 이름이 대부분 이해를 돕기 위해 영문으로 바꾼 것들입니다. 라이트라는 걸 예로 들면 말 그대로 빛입니다. 이 경우 보통은 설명에 둥근 공모양의 작은 불빛이라고 적어 이해를 돕죠. 하지만 최근에는 설명이 사라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파이어볼 이라고만 쓰면 그 볼의 크기가 야구공만한 건지 축구공만한 건지 농구공만한 건지 아니면 탁구공처럼 작은 건지 모르는데 그 설명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플라이나 레비테이션, 페더폴 등을 이해못해서 엉뚱하게 쓰는 경우도 많고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간단하게 정리를 하자면 초식명이나 마법명은 매 번 복잡하게 그 초식(마법)에 따른 설명을 하지 않고도 독자들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겁니다. 처음 몇 번의 설명을 통해 그러한 모습을 각인시킨 후 뒤에는 초식명만으로 그 상황에 대한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대련에서만 초식명을 말한다고 누가 그랬나요 ?? 이 답을 보면서 혼자 많이 웃었습니다.
    꽤 많은 초식명이 중국무협, 특히 김용이나 와룡생 등의 작가가 쓴 글에서 따다가 씁니다. 그런데 정작 그 초식명이 쓰인 이유는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중국인들은 그 초식명만 보면 그 뜻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쓴 겁니다.
    우리로 치면 '황룡을 단칼에 베어버릴 듯이 강하게 도를 내리쳤다' 이렇게 이해할 글을 직도황룡 이라는 넉자로 줄여 표현했다는 것을 모른다면 결코 무협초식명을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무협에서 초식명을 쓴 건 그 상화에 맞는 모습을 중국인들이 쉽게 이해를 하게 만들기 위해 쓰였다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에게는 한자를 일일이 풀어서 이해를 해야되는 상황이지만 그들에겐 그것이 일상생활의 언어이기에 바로 이해가 되니까요 .
    이상한 논리들로 본질을 흐트러트리는 댓글을 보면서 순간 울컥하는 맘에 써버린 잡론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ruerepme..
    작성일
    10.08.23 17:03
    No. 11

    마법같은경우에는 무형의 마나를 유형의 무언가로 실체화 시키기 위해서

    즉 생각에서 -> 발현으로 보다 쉽게 하기위해 외친다 쳐도

    몸띵이로 싸우는놈들이 초식이나, 기술명 외치는거 보면

    이건 뭐 입으로 싸우는거도 아니고 ㅡㅡ


    ps.타짜의 고니가 말합니다

    천하의 xx가 혓바닥이 왜이렇게 길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광접
    작성일
    10.08.23 17:08
    No. 12

    書痴 님 좋은 말씀입니다만 초식명이나 마법명을 서술로서도 사용가능한데 캐릭터가 직접 외치는 것은 차이가 있지 않나요. 쓸데없이 외쳐서 상대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書痴
    작성일
    10.08.23 17:39
    No. 13

    월광접님 말씀처럼 서술로 표현이 가능하죠. 위에 제 댓글에 대해 설명이 아무래도 좀 부족했나보네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초식명을 적는 이유는 그 초식에 대한 간략화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초식명을 외치는 건 초식명만 보고서도 독자가 그 상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즉 초식명을 빼고도 독자에게 지루하거나 산만하지 않게 제대로 된 걸 전달할 수 있다면 굳이 초식명을 외칠 필요가 없죠.
    초식명 없이 글을 쓰다보면 상황에 대한 설명이 너무 길어져서 오히려 글이 지루하거나 산만하게 되기 때문에 초식명을 통해 간략하게 설명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위의 글 첫머리에 적었듯이 초식명을 외치는 건 독자들이 그 초식명을 보고 쉽게 이해를 하게 하기 위한 거지 꼭 초식명이 들어가야한다 라는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제가 위에 댓글을 단 이유는 초식명을 외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죠. 간략한 표현만으로도 무공에 대한 설명이 가능하다면 굳이 초식 등을 외칠 필요는 없죠.
    무협의 경우 처음 출발이 중국이었던 까닭에 윗 글 말미에 적었듯이 그들에게는 초식명만으로 그 장면에 대한 설명이 되기 때문에 주로 쓰였던 것이고 초식명 없이 충분히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글이 된다면 힘들게 초식명을 생각하고 외칠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것이 어렵다면 결국은 초식명을 통해 설명을 도울 수 밖에 없고요.
    뭐 마음 속으로 외치는 걸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Dreamist
    작성일
    10.08.23 18:04
    No. 14

    書痴님 이상한 논리로 본질을 흐트러뜨리는 댓글은 없는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書痴님께서 질문의요지를 파악하지 못하신것 같습니다. 질문자의 요지는 '초식명이 굳이 필요한가'가 아니라, '목숨걸고 싸우는 상황에서 당사자가 초식명을 외치며 싸우는게 말이 되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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