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연재한담에 글 올리기는 처음입니다만 소설들 추천 받고 싶네요.
일단 한장면 한장면에서 미칠듯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대충대충 칼이나 주먹 휘두르고 싸우는 것이 아니고 보면서 그 상황을 억지로 떠올리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정도로 속이 알차야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시간이 멈춘 듯이 이 계획 저 계획 세우면서 치밀하게 싸우는 것도 좋겠네요. 이경우엔 작가의 묘사가 경박스럽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조건들
1. 찌질하고 질질짜고 대책없이 행동하는 주인공은 않나왔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서 기연인가를 만나서 수련을 하다가 강하지도 않은데 외로워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적에게 엄청 깨지고 닥치고 수련에 들어간다... 같은 전개는 짜증. 인간미 넘치는 쥔공나오는 소설들이 싫어요...
2. 예쁜 여자들 만나서 짜증나게 헤벌레~ 하고 짝사랑하면서 집착하는 것도 싫습니다. 집착하기 시작하면 찌질해져서...
3. 개연성 없는 사건전개는 조금 싫을 듯. 물론 신이 적당히 이용할 영웅을 원해서 쥔공을 죽이고 영혼을 빌려 오는건 더 싫어요.
4. 주인공이 굴러도 상관은 없지만 억지로 금제 가하고 가지고 있는 힘에 제한 주는 건 정말 싫습니다. 답답하고 짜증나요. 여주인공들이 주인공 패고 함부로 말하는 것도 짜증.
5. 나의 몸속엔 엄청난 마력이 들어있다! 검에 마나를 주입하니 검강이 쏟아지네? 같은 전개는 혐오합니다. 검술 몇년 배우지도 않고 그렇다고 검기 같은 거 다루는 방법도 모르는게 갑자기 마나를 주입하니 검기가 나오는 건 별로라서...
6.무협은 사절이요. 퓨전이 좋습니다.
7. 하렘이든 먼치킨이든 따지진 않지만 BL이나 GL 그리고 TS는 싫어요. 새드엔딩이나 처음부터 끝까지 다크도 싫고...
에... 적고나니 요구하는 게 굉장히 많네요. 일단 죄송스럽습니다.
어쨌든 장르나 히로인의 숫자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막장하렘이나 공기 히로인 그리고 이어지지도 않을 여주인공들이 남주에게 달라 붙는 것도 별로입니다. 이리저리 잉여처럼 휘둘리는 주인공도 사양이요. 이성적인 주인공이나 사차원 정신세계 소유자가 제 이상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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