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능력자물을 쓰고 있는 사막 여우랍니다.
저번에 정령사를 정력사라고 잘못 썼다 낭패를 당했던 기억이….
그 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이 빨게져요.
뭐, 몸개그 한번 했다고 생각하겠어요 흑
본론으로 넘어가서, 제 소설의 주인공은 우울한 편입니다. 비뚤어진 사고방식을 갖고 살다가 엄청난 일을 당해 원하지도 않던 능력을 얻게 되고 그에 따라 고향을 떠나 새로운 사람들과 살게되죠.
하지만 새로 만난 그들 역시 어딘가 어긋나고 비뚤어져 있어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어딘가 어긋나 있고,
어딘가 부서져 있고,
어딘가 망가져 있고,
어딘가 꼬여져 있는,
모두 제멋대로에 방약무인이기 때문에 서로 충돌도 많지만 충돌하는 만큼 서로를 이해해 가며 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보려 합니다
-본문 中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으로서 사람을 죽이지 말라, 라고.
왜 어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안 된다고 하니 안 되는 것 인가보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까지 사람을 죽인 적이 없다.
어기면 분명히 지옥에 떨어지겠지.
그건 싫다.
지금 이곳도 나에겐 충분히 지옥이다.
살아서도 지옥이고 죽은 후에도 지옥이라니…….
정말이지 생각하기도 싫다.
이제는 살아가기조차 귀찮은 내가 용 캐도 살아있는 이유라고 하면 저것 때문일 것이다.
정말 애석하게도…… 사람을 죽이지 말라, 에 '사람'에는 자기 자신도 포함되어 있으니 말이다.
나는 오늘도 지옥에서 살아간다.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지옥에 말이다,
그래도 끝은 있는 모양이니 조금만 더 힘내자.
난 죽을 수 있을 거야.
하이든과 그림자 :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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