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치 이상까지는 천천히 오르다가 홍보나 추천이 없으면 안 오르는 건 줄 알았는데 그냥 가만히 연재만 해도 계속 오르는 것 같네요.
정확히 어떤 식으로 오는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매일 매일의 선작수 증감 그래프를 볼 수 있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타 사이트에 연재를 시작하면 조금 줄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는 것 같아요. 타 사이트와 독자층이 잘 안 겹치나 봐요.
아무튼 전 어느 분기점에 이르면 그때부터 하향 곡선 그려서 쭉 사라질 까봐 걱정했는데 요즘 들어 그런 걱정은 사라졌네요. 선작수에 여전히 민감하긴 하지만요. 예전엔 3분 간격으로 선작수 확인하고 [물론 당연히 그대로죠.] 어쩌다가 1 줄어들면 큰 상심에 빠져서 내 글이 어디가 문제일까 다시 읽어보고 그랬는데 요즘엔 그런 건 없어졌네요. 연재가 익숙해진 걸까요. 그래도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선작수에 대해 훨씬 덜 신경 써야 글 쓰는데도 집중할 수 있고 스트레스도 덜 받을 텐데 여전히 문피아 들어올 때마다 댓글! 과 선작수를 확인하게 되요.
그리고 아주 가끔은 어느날 갑자기 선작수가 몽땅 증발해서 0이 되어버리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아무도 읽어주지 않는다면 부담없이 떠날 수 있잖아요. 글 쓰는 거 너무 재밌지만 시간도 많이 뺐기고 부담도 많이 되요.
어려울 줄은 알았지만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드네요. 첫 연재를 종결짓고 연재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선작수 같은 거에 별로 개의치 않고 글을 쓸 수 있는 경지에 올랐스면 좋겠어요.
p.s 홍보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만 카테고리가 문제 되면 홍보 문구 간단하게 집어넣고 [홍보]로 변경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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