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글을 쓸 때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시나요?
그리고 그 주제를 드러내보일때 어떤 식으로 드러내 보이시나요? 주제를 드러내는 방법이나 그 주제 자체가 독자들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작가인 여러분들은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포기하나요,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을 계속 해나가나요.
제가 이걸 묻는 이유는 다른 작가님들이 어떤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여러분들은 글을 쓸 때 어떤 주제를 가지고 쓰시나요?
그리고 그 주제를 드러내보일때 어떤 식으로 드러내 보이시나요? 주제를 드러내는 방법이나 그 주제 자체가 독자들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작가인 여러분들은 어떤 행동을 하시나요? 포기하나요, 아니면 하고 싶은 말을 계속 해나가나요.
제가 이걸 묻는 이유는 다른 작가님들이 어떤 것을 말하고 싶어하는지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독자에게 맞추면 주제가 주제가 아니지요
대화한다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일방적으로 독자의 기분을 맞춰 줄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대화라는 것에 명심하기를..
혼잣말은 대화가 아니지만 기분 맞춰주는 아부또한 대화가 아니니
그렇다고 님이 아부한다는건 아니지만 굳이 독자에 맞춰 줄 필욘 없다는 의미입니다.
전 이렇게 하고 글을 씁니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넌 어떠냐 하고 글을 내던집니다.
ㅋㅋㅋ
그렇기 때문에 이미 시놉시스를 짜 놓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는 생각 해두고 중요한 부분을 미리 적어놓고 그에 따라 맞춰가는. 형식
(아직 전 글을 쓰는게 아닌 글을 짓는 수준 밖에 안되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에 든 적이 단 한번도 없고 단편적인 부분만 인터넷에 그냥 저장형식으로 놔두고는 잊어버립니다.
벌써 이 상태가. 10년이 다 되어가지만.
언젠가는 기회되면 쓰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쓰고 있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그런데 제가 바라보는 이상이랑 그런게 너무 높아서 입만 고급이 되어 가지고 말이야 하는 쓸데 없는 일이 종종 일어나긴 합니다.
여튼 주제는 평소에 생각해둔 화두...를 자신이 원하는 이야기에 상황을 맞춰가는 형식을 쓰는게 어떨까 합니다.
저같은 초보는 작위적인 상황을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자연스럽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것이고
좀 고수는 현실의 유사한 상황에서 차용해 오는 것을 빗대어서 하는 것이고요
기성작가들의 책을 한번 읽어 보는 것이 어떨까 하고 생각합니다.
뭐........ 어려운 책은 아니고
최인호님이었나 최인훈님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헷갈립니다 비슷하셔서)
상도(tv드라마로도 방영 되었었지요?)같이 편안한 소설을 읽고 주제를 느껴보시고 감동도 받아 보시는 것이 어떠하실는지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불행히도 고백컨데 제가 문피아에 연재하는 글에는 냉철하고 깊이 있는 주제의식은 담겨 있지 않네요. ㅠㅠ
전 .. 뭐, 어떤 메시지를 꼭 전달 해야겠다! 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런건 작가로서 위험한 생각이잖아요. 이건 논설문이 아니니까요.
제가 쓰는 글은 태생부터 sex와 gender 에 관해, 그로 인해 복잡하게 뒤엉키는 사랑에 대해, 남성중심사회와 배제된 여성에 대해 뭐 이런식으로 읽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독자님들이 어떻게 읽어도 그건 정답이니까 딱히 이렇게 읽었으면 좋겠다 하면서 쓰는 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이는 서양 비극의 전형적인 서사구조로 읽을 지도 모르겠고
어떤 이는 여성의 활약상으로 읽을 지도 모르겠죠. 모르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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