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도 제법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잠시 지나가는 길에 문피아에 들렀는데... 토돌????????
설마설마 하고 열어 봤는데 정말 토돌님이시더군요. 가슴 찢는 처절한 눈물의 환타지의 대가! 그분께서 돌아오다니. 드디어 무협일색이던 문피아에 다시 환타지의 시기가 돌아오는 걸까요!
스토리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글인지 미리 알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토돌! 이라는 이름 하나만 믿고 들어가보시면 됩니다. 무협에서 황규영 선배님 하면 누구나 아아. 하고 끄덕이듯, 어떤 사람은 그냥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사람들이 아아. 하고 끄덕이게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토돌님은 거의 2세대 환타지 작가중 한분이니까요.
가벼운 개그. 가슴 찢는 처절한 갈등. 환타지 특유의 새롭고 환상적인 배경. 그 모든것을 갖춘 정통 작가라는 말입니다. 이런 모든 기능적 뛰어남에 더해 독특한 개성 까지 있죠.
토돌. 이른바 <몰살의 토돌> 무협 방면에서 거장이신 우각님도 <몰살> 칭호를 달고 계시지만, 몇몇 방면에서는 우각님조차 미치지 못하는 장르소설의 괴수십니다. 우각님이 몰살의 칭호를 달게 되신건 너무 많은 숫자가 죽어서입니다만, 토돌님이 몰살이라 불리는데는 전혀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주인공을 제외한 (몇몇 작품에서는 주인공도 포함하여) 거의 모든 조연급 인물들이 싸그리 죽는다는 겁니다. (더러는 여주인공까지도!) 때문에 독자가 받는 데미지는 우각님보다 오히려 셉니다! (근데....이거 추천 맞나?)
책 읽던 독자가 눈물 펑펑 쏟으면서 각혈 하게 만드는 글의 대가. 최루성 환타지의 대가! 꿈과 눈물. 그리고 포효를 외치는 영혼의 울림.
진정한 원초적 환타지를 보고 싶은 분은 달려가세요.
<머나먼 항해> 입니다.
탱알.
ps. 음. 좀 설레발을 떨었죠? 근데 어쩔수가 없네요. 지금에 와서는 저도 작가 타이틀을 달지만, 토돌님은 정말 제 역할 모델이었습니다.
탱알이 존경하는 작가분은 많이들 계시지만, 그중 가장 닮고 싶었던 작가중의 하나가 바로 이분 토돌입니다. 어쩌면 그래서 이렇게 방방 뛰나 모르겠습니다.
아참. 포탈 여는법 잊었네요. 다른분이 포탈 준비좀 (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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