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sy*****
작성
10.05.17 21:51
조회
2,014

대체역사 소설을 읽다보면 말이죠...

군부대 이야기가 자주 나오죠...

부대 하나가 통째로 과거로 넘어갔다는 류의 글들 말입니다...

근데 그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재미있게 보다가도

몰입도를 현저하게 저하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그건 바로 군인들의 대화부분입니다...

예를 들면...

일병이 병장에게 - 김병장님..

(이거...쳐맞을 짓 아닌가요? 어디 고참한테...)

병장이 이등병에게 - 김이병..

(이거...제가 있던 부대는 보통 이름이나 별명을 불렀습니다..

소설 속에서는 모든 고참들이 후임들에게 성+계급을 붙이더군요...)

병사가 간부에게 - 김중사님..

(보통은 행보관님, 수송관님, 보좌관님.. 이런식으로 호칭하지 않나요?)

무전할 때 - XX나와라, 알았다, 오바...

(제가 있던 부대에서는 당소, 귀소, 송신완료, 수신완료..이런 말을 썼는데, 아닌가요?)

모두가 대화할 때 - ~요,

(군대는 "다"와 "까 "가 아닌가요? 요즘 군대가 바뀐 건가요?

모든 병사들이 짬을 먹어가며, 어느정도 친해졌을 경우에 사용빈도가 높아지는 "~이지 말입니다"는 거의 보기 힘들더군요..)

이러한 말투나 용어들은 제가 있던 부대에서만 썼던 건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예비역 친구들끼리 예비군 훈련 끝나고 한 잔 할 때 나오는게 거의 다 군대 이야기인데 모두가 비슷한 용어를 사용하더군요...

이런 말투의 대화를 쓰시는 작가분들이 왜 굳이 고치지를 않으시는지...

다른 분들은 몰입도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군대를 안다녀온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글을 쓰다보니 그렇게 된거 아니냐는 주장을 한 사람이 제 주변엔 있었지만 어느정도는 현실을 반영해야하는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입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Lv.83 글먹이J
    작성일
    10.05.17 21:56
    No. 1

    제가 곧 군대가서 그러는데.. 제윗 계급분들 어떻게 불러야 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qwe
    작성일
    10.05.17 21:59
    No. 2

    부대마다 틀리더군요.
    해군의 경우 수병이라 부르며 누구누구 수병님이라 부르는게 일반적이지만 이름 빼고 부르는 부대도 있더군요.
    그리고 부사관급의 경우 부서장인 경우는 의무장님, 갑판장님처럼 직무에 님자 붙이지만 부서의 넘버2 부터는 중사님, 상사님으로 부릅니다. 이것도 부대마다 틀려요.
    전출 받아보니까 차이를 알겠더군요. 전 육상->해상->육상...
    그렇게 전출받은 사람들 모이니까 부대마다 조금씩 호칭 같은게 다 틀리더군요. 처음 전출 받으면 달라서 호칭하는거 보면 신기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5.17 21:59
    No. 3

    한달 빠른 사람에게도 000 이병님. 이렇게 부릅니다.
    기수로 정하는 곳은 같은 달인데도 고참일 경우도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y*****
    작성일
    10.05.17 22:00
    No. 4

    샬라프님..
    고참을 부를 땐 누구누구 일병님, 누구누구 상병님, 누구누구 병장님 이라고 부르셔야합니다.
    김상병님...이런 식으로 불렀다가...군생활 제대로 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번뇌봉
    작성일
    10.05.17 22:01
    No. 5

    아하...책에서 본대로 하고 가시면 아마 관심병사 등록될지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5.17 22:02
    No. 6

    김병장님. 이병장님 같은건 같은 병장일때나 가능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글먹이J
    작성일
    10.05.17 22:03
    No. 7

    아하 그러면 000병장님 이렇게 이름 다불러야 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qwe
    작성일
    10.05.17 22:04
    No. 8

    추가!
    육군의 경우 무슨 사고 터지고 상호 호칭 같은거 어떻게 부르는지 통일시켜 내려 보낸 공문 떳다고 들었습니다.
    해군의 경우는 공문 온거 같기는한데 자기부대색이 더 강한듯합니다.
    원래 기수 따지고 함선의 전통 따지는 색이 더 강한 곳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0.05.17 22:04
    No. 9

    뭐뭐 했거든 말입니다. 이러한 표현은 군필자들은 그냥 웃으며 넘어가겠지만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게 뭐야? 하고 이상하게 생각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y*****
    작성일
    10.05.17 22:04
    No. 10

    샬라프님..꼭 그러셔야할겁니다...
    소설과 현실은 다르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뇌초
    작성일
    10.05.17 22:08
    No. 11

    ㅋㅋㅋㅋㅋㅋ 군대나온사람들만 공감할수있는 글이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DarkANGE..
    작성일
    10.05.17 22:26
    No. 12

    OOO상병님 뭐뭐했지 말입니다. 라고표현해야 정확하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舌芒於劍
    작성일
    10.05.17 22:29
    No. 13

    그리고 짬이 차면 '김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취침
    작성일
    10.05.17 22:38
    No. 14

    어이 아저씨~ 멍석말이로 유공자 한 번 되볼텨?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7 무한베기
    작성일
    10.05.17 22:46
    No. 15

    근데 군대가 통채로 이계나 과거로 간 글들을 보면 나중에 부대원들이 다 호형호제 하게 되지 않나요?

    그런 친해지는 의미에서 호칭이 변경된다고 생각하면 괜찮을듯...

    저도 예비군이지만 딱히 그런부분에서 몰입도가 떨어진적은 없는데..

    물론 현실 군대생활에서 선임한테

    그런가요?, 알겠어요. 이런식으로 말하거나
    김상병님, 오병장님, 이중사님 그러다가는 ... 군생활 캐꼬이져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포헨즈
    작성일
    10.05.17 22:50
    No. 16

    엔젤님

    OOO상병님 뭐뭐했지 말입니다라고
    후임병이 선임병에게 이야기하면 큰일 납니다!! ^^

    OOO상병님 뭐뭐 하셨습니까?.. 이게 맞는 표현 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낚시꾼
    작성일
    10.05.17 22:54
    No. 17

    민간인이나 여군이 섞인 경우 간혹 소수의 글에서 조선시대에 정착도 하기전에 남녀평등으로 난장피우는 내용도 있던데요 뭘...거기에 비하면 관등성명 문제는 아무것도 아님..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13
    작성일
    10.05.17 22:55
    No. 18

    음 현실에서는 그렇지만 저렇게 넘어간 경우에는 ,,,,

    저렇게 넘어간 경우에도 현실사회 군대에서의 규율이 그렇게 꽉짜여있을까요; 서로 친해질수도 있구요....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sy*****
    작성일
    10.05.17 23:02
    No. 19

    제가 문제시 하는 부분은 넘어간 후 시간이 많이 흘러 모두가 친해진 후에 말을 편하게 하는 부분이 아닙니다...

    보통 부대가 넘어간다고 하면 넘어가기 이전의 이야기들이 소설 앞부분에 실리는데 그 부분에서부터 이미 상호호칭 또는 "다", "까" 가 아닌 "~요"를 사용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넘어간 직후에도 말이죠...

    저도 말년에 정말 친해진 간부들한테는 "형" 이라든가, "X중사님" 이라든가 "~요" 말투를 사용하긴 했지만 소설 속에서는 그게 아니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CReal
    작성일
    10.05.17 23:28
    No. 20

    본래 본인 앞에 부를땐 성+계급인걸로 알고 있는데요. 병 상호간에는 전체이름+ 계급으로 불렀지만(이쪽은 딱히 기준이 없으니;;) 간부들 호칭은 거의 X중사님 X대령님 이런식으로 불렀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사이닉
    작성일
    10.05.17 23:57
    No. 21

    아니...시대를 뛰어넘어 갔는데 호칭따위 거론하게 생겼습니까...뭐, 솔직히 내가 그 상황되면 김상병님이 아니라 '야' 라고 말트겠는데.....맘에 않드는 녀석있으면 다이다이 뜨는거지...ㅡㅡ+ 그런녀석 한두넘씩 꼭있으니...므흐흐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파랗게
    작성일
    10.05.18 00:09
    No. 22

    해병대는 누구누구 해병님인데 말이죠.. ; 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정
    작성일
    10.05.18 01:16
    No. 23

    그런 상황에서 야라고 하면 당나라 군대죠. 위급한 상황일 수록 더 군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제가 부대를 통솔하는 최고 관리자라면 그 상황에서 야 소리 나오는 순간 바로 총으로 쐈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양파즙
    작성일
    10.05.18 12:59
    No. 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함
    작가분들이
    군대를
    아직
    안갔다온
    분들이라
    그런거 모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7 來人寶友
    작성일
    10.05.18 17:25
    No. 25

    심지어 저군대 있을때 부대 동기 한놈이..
    주말에 면회에서 외박나가 서울로 쩜뿌(주둔지 인근을 벗어나는거)하려다가.

    사복입고 모자쓰고 버스타고 잘가다가......
    헌병에게 [죄송하지만 직업이 어떻게 되십니까?]하자..
    그넘이 [학생이지 말입니다!!] 했다가 바로 군기교육대 14일짜리 들어갔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양거사
    작성일
    10.05.18 19:23
    No. 26

    아직 군에 안가신분들은.. 옆에 고참이 다른고참을 어떻게 부르는지 보면 압니다. 제가 파견을 자주 나가서.. 부대마다 다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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