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 전, 마신이 다스리던 암흑시대의 막을 내린 위대한 왕이 있었다.
왕은 어떤 상황에서도 죽지 않았고 그의 능력을 본 사람들은 그 왕을 불멸왕이라 불렀다.
마신을 물리친 불멸왕은 모든 대륙을 다스릴 수 있었음에도 과거 마신의 본거지였던 하늘을 떠다니는 부유섬에 세워진 성으로 들어가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천 년이 지나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부유섬은 무너져 내렸다.
전설로 밖에 남지 않은 왕은 무너지는 자신의 왕국을 보면서 허탈하게 웃으며 바다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어떤 무기에 찔려도 재생되는 몸을 가지고 있었고 어떤 마법에 맞아도 피해를 입지 않는 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왕국을 잃은 왕은 500년 간 99개에 달하는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99개의 이름을 전부 잃고 하늘색 달의 쉐도우라는 100번째 이름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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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영웅하면 떠오르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든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나가는 것이죠. 그 방식이 천재적인 지략일 수도 있고, 인간을 초월한 강함일 수도 있고, 모든 것을 역전시키는 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소설에 나오는 영웅은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지 못합니다.
천재적인 지략으로도, 인간을 초월한 강함으로도, 모든 것을 역전시키는 운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휩싸인 주인공의 고통과 마침내 그것을 극복해내는 강함이 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당장 아래의 포탈로 들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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