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 TS
배경 : 서양중세판타지
특수 설정 : 반야 - 검으로 이룰 수 있는 특정 경지이다. 반야는 특수한 호흡법을 통해 일정 호흡 동안 무적상태가 된다. 호흡이 풀리면 힘도 잃는다.
스토리 :
동부대륙의 1인자인 주인공은 성인이 되면 대륙 최고의 기사단이자 기사도의 수호자인 '여름 기사단'에 입단하려고 한다.
그러나 입단을 3 개월 앞둔 시점에서 그는 낯선 레이디를 만난다. 뭣도 모르고 레이디의 유혹에 넘어간 그는 레이디와 몸이 바뀌고 말았다. 장차 대륙 최강이 될 완벽에 가까운 육체가 가냘픈 여자의 몸으로 바뀐 것이다. 주인공은 다시 자신의 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발췌 :
그녀도 나도 숨을 고르지 않았다. 왠지 이대로 질식사해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다. 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하게 그녀를 끌어안았다. 죽음의 문턱은 이제 새끼손가락 한 마디 만큼만을 남겨놓았다. 머릿속이 하얘지고 누가 누구를 안고 누구의 혀가 누구의 입 안에서 누구의 혀와 엉키고 있는 지 구분이 없어졌다. 내가 지금 사랑을 탐하는 지, 죽음을 탐하는 지도 알 수 없다. 타나토스와 에로스의 혼일(混一)점에서 우리는 동시에 뒤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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