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초등학생 시절, 명절 때 티비에서 해 준 걸 본 이후로 (문득 보고 싶어져서) 오랜만에 다시 보게됬습니다. 월광보합을 볼 때는 시종일관 웃음이 끊기질 않았는데 선리기연을 보고 나니 자꾸 마지막 장면만이 머리를 떠돕니다. 그때는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마냥 재밌게만 봤었는데 지금 와서 월광보합과 연이어 다시 보니 (그때도 월광보합과 선리기연을 연이어 방송 했었죠...) 가슴이 먹먹해지더군요. 남자라고 자존심은 있어서 울지는 못하겠고 ^^; 그냥 이 답답한 가슴을 풀지 못해 고생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옛 말에 이열에는 치열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 이 먹먹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비슷한 종류의 이야기를 읽어볼까 합니다. 선리기연과 같은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주는 작품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연재작, 완결작, 출판작, 가리지 않고 맘껏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족: 혹시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를 아직도 안 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 보시길 바랍니다. 뭔가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드리는 추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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